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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유럽 도미니카 미국)

스위스 에서 니체 와 함께 한 여행, 니체하우스 의 모든것

by 검은양(黑未) 2023.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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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엥가딘 지역 실스마리아는 니체가 "지구상에서 가장 편안한 곳"이라고 말한 곳입니다. 니체의 근본사상인 우주의 모든 존재는 끊임없이 무한반복된다는 영원회귀 영감을 받은 곳입니다. 들꽃이 사방에 피어나는 6월에 그곳 , 어쩌면 저뿐 아니라 이 글을 읽으며 함께 여행하다 보면 아모르파티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게 되지 않을까요?

 

니체와 실스마리아의 운명적인 만남

실스마리아 작은 마을엔"니체하우스"가 200년 의 세월이 지나도 거의 그때와 같이 서있습니다 다. 지금은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어요. 듀리스 가문의 소유이며 이 집에서 니체는 7년에 걸쳐 (1881년, 1883년–88년) 사이사이 단출하지만 주위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이 방을 빌려 지냈어요. 1881년 7월 초, 이탈리아 북부의 레코아로(Recoaro)에서 그의 질병이 치료가 되지 않자 지인의 권유로 엔가딘 실스마리아로 가서 요양을 해보기로 합니다. 

 

실스마리아는 어떤 곳일까요?

실스마리아(Sils maria) 스위스 그라우뷘덴주 실스 임 엥가딘 에 있으며 해발 1,800m에 위치한 작은 마을입니다. 영화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의 무대가 된 곳이기도 하지요. 여기를 방문할 가치가 충분히 있는 이유가 19세기와 20세기의 많은 작가, 예술가들이 이곳에서 머물렀기 때문입니다.

 

토마스만, 헤르만헤세, 마르셀 프로스트, 피에르 장 주브, 장 콕토 마르크 샤갈 , 프리드리히 뒤렌마트 등 이 이곳으로 끌린 건 우연이 아닐 것입니다. 위대한 그들이 머물다 간 이곳에서 그들이 남기고 간 예술적 흔적을 따라가 보는 건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니체처럼 실스에서 지내보기

니체는 구토를 동반하는 편두통을 완화할 수 있는 지역을 찾아서 이곳저곳을 다녔습니다. 날씨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았던 그는 늘 흐리고 비가 잦던 그의 고향을 싫어하였습니다. 날씨가 건조하고 맑은 지역인 프랑스나 이탈리아를 특히나 좋아한 이유입니다. 스위스 엥가딘 실스마리아 고원의 건조하고 맑은 기후는 그가 좋아할 충분한 요소를 갖추었지요.

 

이곳에서 엄격하게 작업하는 시간과 식사시간 계획을 짰습니다. 그의 하루 일정은 "매일 5-7시간의 운동과 이 지역의 긴 산책시간으로 등산 등으로 하루가 채워졌습니다. 7년 그가 머 루르는 기간 동안에 그의 새로운 철학적 방향을 제시하는 핵심아이디어 "영원회귀" 사상이나 "짜라투스라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기본개념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이런 자연환경 속에서 라면 누구나가 문학인이고 철학자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여겨집니다. 마음 같아선 저도 몇 년간 머물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었어요. 그 많던 예술가들에게 니체는 끊임없이 영감을 불어넣어 주고 있었다는 걸 알 수 있었어요. 그리고 그 영감은 나에게도 찾아와 주기를 기대해 봅니다.(위의 풍경은 실스바셀기아)

 

니체하우스에 관한 정보

저는 니체하우스 와 붙어있는 에델바이스 호텔에서 머물며 그의 영적인 잔재가 있을법한 방에서 제법 긴 시간을 머물렀습니다. 박물관으로 꾸며놓은 니체하우스에는 입장료를 내는 곳이 곧 그의 책들을 파는 서점이기도 합니다. 니체의 생애가 집합되어 전시되어 있으며 그가 머물러 방 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방마다 니체의 친필글과 사진들을 따라가노라면 어느새 그와 함께 데이트를 하고 있는 기분도 듭니다. 영어로 된 것과 독일어로 된것 두 종류로 책장에 꽂혀있지요. 에델바이스호텔과 함께 사진을 찍기 위해 ㄱ 자 형태로 각을 잡았는데요 니체는 이 호텔에서 아침식사를 하곤 했다 합니다. 호텔로비에 보면 니체의 흔적이 곳곳이 전시되어 있으니 여기서 머물러보는 걸 추천합니다.

혹은 니체하우스 여기서도 예술가, 작가, 학자, 학생, 언론인 등 철학이나 문학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예약신청하면 최소 3일 최대 3주까지 머물 수 있습니다. 아주 소박하게 꾸며진 방입니다.

6월 중순부터 10월 중순, 그리고 12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 대여가 가능하며 요금은 여러 가지 추가 비용이 있어 약 1박에 100 스위스프랑 정도가 되는 것 같습니다.  

 

6월 중순부터 10월 중순, 12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 계절에 따라 대여할 수 있습니다. 객실은 6월 15일 또는 12월 15일까지 최대 16개월(= 3 시즌) 전에 예약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건 아래의 이메일로 문의를 해보시면 되겠습니다.

 

  http://실스 마리아의 니체 하우스 – Dr. Peter Villwock (큐레이터), Via da Marias 67, CH – 7514 Sils Maria, +41 81 826 53 69, nietzschehaus@gmail.com

 

글을 나가며

철학이 어렵고 니체 책들이 어렵다고 생각된다면 니체의 "이 사람을 보라"를 추천합니다. 그리고 스위스 엥가딘의 실스마리아 니체하우스에서 동양의 윤회사상과 맞닿아 있는 그의 철학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셔요. 마지막엔 아모로파티( Amor Fati

) 자신의

운명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그 운명을 사랑하게 될 것입니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사진 은 위키피디아에서 옮겨온 것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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