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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시골생활

올해의작가상을 받는고명환 인생역전 혹은 그의 특별함과 평범함의 차이란!

by 검은양(黑未) 2024.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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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출신으로 시작해 성공한 사업가, 이제는 어였한 작가가 된 고명환 씨가 노벨상 작가인 한강과 함께 교보문고출판 아워즈 올해의 작가상에 선정되었다는 뉴스를 접했습니다. 참으로 축하할 일입니다. 그의 수상은 보통의 사람이 어떻게 성공가도를 걸어가는지 를 보여주는 표본입니다.  그는 흔히 우리가 말하는 인생역전을 이루어낸 사람인데 그에게는 어떤 특별함이 있는 것일까 그를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fnnews.com

 

 

고명환에 대하여

 

●고명환은 1972년생으로서 올해 52세가 되며  경북 상주에서 태어났습니다. 단국대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하고 MBC  공채 8기 개그맨으로 입사를 했어요.  코미디하우스, 개그야 등 프로그램에 출연했고 드라마나 영화에 단역으로도 출연하였습니다.

 

● 돈을 벌기위해 밤무대까지 뛰며 열심히 살았다고 해요. 그렇게 일하니 월 3천만 원까지 벌기도 하며 개그맨으로서도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무던히도 노력하였다지요. 그러나 돈을 그렇게 버는데도 통장은 늘 비어있고 자신이 부러워하는 최고의 그 자리는 갈수록 멀어지는 느낌이고 열정 또한 사라지고 있었을 즈음에 2005년 그는 인생의 대반전을 가져올 대 교통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 의사가 사흘안에 죽을 거라는 말을 듣고는 그때 드는 생각이 " 내가 뭐가 무서워서 남들 눈치 보고 남들 하는 데로 끌려다니며 살았나 하는 후회가 밀려오더래요. 그러다 기적적으로 살아나서 일반병실로 옮겨져서는 스스로에게 "다시는 남들에게 끌려다니는 삶을 살지 않아야 할 텐데 어떻게 하면 그렇게 살 수 있을까에 대한 질문으로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맞게 됩니다.

 

● 그가 병원에 있는 두달동안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책을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데요. 그 당시엔 지금처럼 핸드폰으로 뭘 보고 듣고 할 수 있을 때가 아니라 지인들에게 아무 책이나 갖다 달라고 했습니다. 가져다준 책들이 거의다고 전으로 이루어져 있어 한 권 두 권 그 책들을 읽어 내렸답니다. 한쪽눈이 안 보여서 다른 한쪽눈으로 하루종일 읽었는데 그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데요, 얼마나 갑갑했을까요?

 

● 그가 책을 읽으면서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질문을 하자 보이는것이 많아지더라는 것입니다. 답이 반은 보였다고 해요.  " 본인에게 질문만 잘 던져도 인생이 바뀐다 "라고 그는 깨닫음을 사람들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그가 선택한 책이 왜 고전 이었을까?

 

고명환은 죽음 앞에 갔을 때 더 살고 싶다가 아니라 내가 모르고 살은 것에 대한 회한이 많았다고 합니다.

 

" 왜 그걸 나는 몰랐나? 나는 이런 세상이 있는지 전혀 몰랐고 이런 방식이 있는지 몰랐다는 것, 알고 행하지 않은 게 아니라 아예, 전혀 몰랐다는 것.... 내 안에서 무언가 있는 것, 그것이 끌어 나오려 하는 것 을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강렬하게 들었다고 해요.

 

이 부분에서 고명환은  헤르만해세가 쓴 데미안의 한 구절을 인용합니다.

 

그 의 책 속에는 수많은 고전의 문장들이 그가 생각을 다져나가고 전환시켜 나가는 길에 등불처럼 적재적소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앞서나간 사람들의 경험과 지혜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고전책에는 한 사람의 스승을 가지기도 어려운 평범한 사람에게 한꺼번에 수많은 대단한 선각자를 스승으로 둘 수 있는 기회인 것입니다.

 

저는 성공한 고명환 씨는 자기 계발서 종류를 많이 읽고 추천할 것이라는 기대를 하였거든요? 그런데 의외로 고전이었어요. 그래서 궁금했습니다. 왜 고전일까?  그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인간이 그려온 무늬를 공부하는 학문"을 통해  통찰력 이 생기며 그것이 인문학이라고 말을 합니다. 또한 나에게 딱 맞는 미래를 그려내기 위해선 인문, 철학, 고전, 역사를 통해서 내가 내다볼 수 있는 나만의 눈 이 생성시켜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정말 대단한 인싸이트입니다. 이걸 터득하였다니 정말 놀랍습니다. 존경심마저 마구마구 솟아납니다. 부러움도 일구요.

 

그의 특별함 , 나의 평범함 이 간격은....

그가 인생의 대전환점을 맞이한 시기는 그가 죽음 앞에 있었을 때였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죽음에서 다시 살아났을 때 새로운 삶을 살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유가 좀 극단적이지만 우리는 큰 고비 앞에서 번개 맞은 것처럼 진정하게 자신이 원하는 게 뭔지 고민하게 되고 어떻게 살 것인지를 사유하게 되지요. 

 

자신 말고는 더 중요한 게 없어지는 순간입니다. 가능하면 이런 공포스러운 비극을 맞이하지 않고서도 온전히 자신의 삶을 살고자 하는 걸 실천하게 된다면 더없이 좋겠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다소 어리석어서 가진 것에 도무지 감사할 줄 모르게 자신의 삶을 아무렇게나 내동댕이치고 남들이 하라는 대로 끌려다니게 됩니다. 저도 그중 한 사람입니다. 아주 평범한 사람이지요.

 

나도 통찰력 가득한 삶의 태도를 가진 그의 특별함을 닮고 싶습니다. 그의 특별함과 나의 평범함의 간격이 크지 않기를 바라봅니다. 

 

 

글마무리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를 사유해 보게 됩니다. 그리고 독서 가 우리를 구원해 주리라는 희망이 사실로 증명을 해준 듯한 고명환작가의 성공가도를 보며 내가 어떻게 책을 읽고 어떻게 현실에 적용을 시킬 것인지 를 배우게 되었던 가슴에 울림이 있는 책과 강의였습니다. 저는 이제 그가 그의 저서에서 말했듯 마땅히 살아야 할 삶을 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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