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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시골생활228

독일초등학교에서 한국문화수업을 하다 몇 년 전에 동네에 있는 초등학교 내에서 특별수업 해 볼 것을 제안을 받았다. 일주일간 각 나라 를 소개하여 아이들이 타문화를 이해하고 배우게 하는 걸 목적으로 한다고 했다. 약 7개 국 각기 다른 나라 를 가르칠 수 있는 자원봉사자를 모집했고 대부분이 학생들의 부모님이 맡았다. 내자신의 아이가 없어서 학교 일 엔 그리 관심을 기울일 일이 없어 그 행사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우리 집 근처에 사시는 분께서 나를 추천하였다는 걸 나중에야 알았다. 여기서 잠시 독일의 학교 시스템 을 알아보자면 - 대부분의 다른나라가 초등학교 6년을 기본으로 하고 있지만 독일은 초등학교 4학년을 거쳐 그다음 단계로 나뉘어서 기본의무교육인 (주마다 조금씩 다름) 하우프트슐레(Hauptschule) 9학년에 졸업장을 받게.. 2023. 5. 10.
아스파라거스 (Spagel:슈파겔) 요리 독일에서 그린아스파라거스 (여기선 슈파겔이라고 합니다) 요리하는 법 3가지를 올려봅니다. 다음기회에 다른 종류 의 화이트 아스파라거스 요리도 한번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요즘 시즌이 시작되었거든요! 독일식으로 해 먹는 요리 3가지라서 입맛에 맞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제일 흔한것은 스테이크에 곁들여 먹는 건데 아주 간단합니다. 기름 둘러서 구워내고 소금후추로 간을 하여 구운 스테이크와 접시에 담아내 는 겁니다. 마지막에 파마쟌 치즈 갈아서 올리기도 합니다. 출처: salzburg orf.at 이와 비슷 한 요리는 간단하게 베이컨을 말아서 굽는 것입니다. 제일 간단하게 해 먹을 수 있고 맛도 좋습니다. 단지 열량걱정은 좀 됩니다. 출처: kitchendivas.com 세 번째 방법으로 고기를 원하지 않는 경우.. 2023. 5. 10.
독일 진드기 (Zecken) 와 다양한 진드기 퇴치기구들 진드기는 그 의미가 우리가 사용되는 언어 속에서 알 수 있듯이 귀찮고 끈질기고 남의 피 빨아먹거나 자기 잇속을 채우는 등 온갖 부정적인 용어로 대표되는 생물체 중 하나다. 생활 속에서는 깨끗하게 소독하고 청결하게 유지함으로써 진드기의 폐해에서 벗어날 수 있지만 산으로나 밭으로 갈 일이 많아지는 계절에는 깨끗하게 하는 것과 상관없이 진드기의 공격에 노출된다. 예전에는 한국에서는 흔히 들을 수 없었는데 갈수록 진드기 습격으로 고통받는 사람의 이야기가 자주 들리는 것 같다. 이렇게 되면 좀 더 적극적인 진드기 방지하는 방법과 위험이 알려져야 할 것 같다. 독일 진드기 Zecken 이야기 드넓은 초원과 숲이 많은 독일은 자연에 서식하는 곤충종류도 다양하다. 지루한 겨울이 끝나고 봄이 오면 사람들은 나무와 꽃이 .. 2023. 5. 5.
땅 이 허락한 날 에 심는 봄 양파 Frühlingslauch (프뤼링스라오 허)라고 보통 불리어지는 쪽파보다 크고 맛은 대파 맛에 가까운 파 종자를 사서 밭에 심었습니다. 봄양파 라고도 하는데 새끼손끝만 한 크기의 귀엽게 생긴 종자는 앙증맞은 거물양파주머니에 넣어 아주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습니다. 파 맛을 워낙 좋아해서 파는 떨어지지 않게 늘 준비해 두는데 일반 상식이 조금만 있었어도 큰 항아리에 흙 넣고 사철 내내 키워먹을 수 있었을 터인데 생활 창의력이 빙하시대에 놓여있던지라 겨울엔 비교적 비싼 비용을 지불해서 사 먹곤 했었습니다. ​ 땅 ​ 한국의 황토색의 수분침투가 잘되는 땅을 보면 부럽습니다. 여긴 거의 점토토양이고 거기다 우기가 길고 강수량이 넘치기 때문에 토양이 금세 떡지고 물이 마르면 딱딱해서 그사이에 자라난 잡초를 떼.. 2023. 5. 4.
독일의 봄에 피는 과일나무 꽃 은 어떨까요? 봄을 쉽게 안내어주겠다는 듯이 꽃샘바람이 차가워도 앞마당에 몇가지 종류의 유실나무엔 꽃 이 하얀 쌀 튀기 처럼 복실복실 피었다. 3월에 눈 속에도 꿋꿋이 피어줬던 매화 덕분에 지리하게 오래가던 겨울을 버틸수 있었고 4월 중순이 넘어서서 하나둘 나무끼리 경쟁이라도 하듯 피어난 과일꽃 으로 시샘 많은 북쪽의 봄에 대한 미움이 너그러워졌다. 나무가 다 다른데 겉으로 드러나 보이는 꽃 모양이 많이 비슷해보였다. 아니 금새 분간하기가 쉽지않아 과일이 열리기 전까지는 이 나무 에서 어떤 과일이 열릴지 알아차리기 어렵다. 꽃 안에 달린 수술모양까지 주의깊게 살펴보아야 짐작이 가능할것이다. 마치 엄청난 반전을 보일 준비를 하고있어 매력 포텐이 터진다. 집 정원에서 나와 사계를 같이하고 있는 과실나무의 꽃은 다음과같다... 2023. 4. 29.
독일 돈까스 Schnitzel (슈니첼) 어렸을 때 제일 고급지게 먹었던 동네 양분식 집의 돈가스 맛을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실처럼 얇게 썰은 양배추에 케첩과 마요네즈 섞은 소스와 깍두기가 곁들여 나오던 도톰한 돈가스, 둥근 밥그릇 엎어놓은 모양의 하얀 쌀밥과 바삭바삭 겉바속촉 의 그것은 맛의 신세계로 데려다줬죠. 돼지고기라고는 집에서 삼겹살로 해먹는것이 다인 줄 알았거든요. ​ 어른이 되어서도 종종 친구들과 만나면 양식집에서 포크와 나이프로 썰어먹는 우아함을 즐기기 위해 돈까스를 먹었습니다. 디제이가 나오는 음악실 꾸며놓은 곳은 인기가 많아 늘 사람들로 북적였죠. 집에서 엄마가 직접 만들어주신다는 친구 의 이야기를 들을땐 나도 그런 엄마가 우리 엄마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고요. 우리 엄마는 고기를 드시지 않으셔서 아버지는 늘 삼겹살.. 2023.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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