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373 집 의 의미를 생각하게하는 영화 "지붕" 걸작을 만나보세요! 1956년에 만들어진 흑백영화입니다. 그것도 영미권 영화가 아닌 이탈리아 영화라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영화를 보다 보면 우리 6.25 전쟁 이후 1970년대쯤 가난한 서민의 모습과도 너무나 닮아 있어서 전혀 이질적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아무리 노력해도 나아지지 않는 지독한 가난한 현실과 생활고와 닿아있는 가족 간의 갈등은 충분히 공감이 갑니다. 영화 "지붕" 고단한 몸이 쉴 세평의 작은 공간 이면 족하다 비토리오 데 시카 감독의 1956년 영화 Il Tetto (지붕)은 이탈리아의 네오리얼리즘 영화의 대표작 중 하나로 손꼽히는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로마에 사는 가난한 노동자들의 삶을 통해 전후 이탈리아 사회의 모습을 그려내었습니다. 영화 줄거리 나탈레와 루이자(가브리엘라 필로타) 나탈레.. 2024. 1. 18. 독일에서 만나는 쇼펜하우어 그는 불친절하지 않았다! 쇼펜하우어의 염세주의 철학 은 희망을 품은 친절한 철학임을! 19세기 독일의 철학자 아르투어 쇼펜하우어는 삶을 고통으로 규정하고, 쾌락을 추구하는 삶은 부질없다고 주장한 비관주의자입니다. 그는 인간의 욕망이 고통의 근원이라고 보았으며, 욕망을 억제하고, 무욕의 경지에 이르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의 대표작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에는 이런 그의 사상이 잘 나타나있습니다. 고딩때 좀 지적인척 해보느라 쇼펜하우어 책을 읽었는데 책에 쓰인 그의말은 충격이었습니다. "부조리한 이 세상에 태어난것은 악의적 운명이니 웬만하면 태어나지 않는것이 좋지만서도 자신의 의지로 할수있는문제가 아니니 일단 태어났으므로 고통스럽게 살지말고 가능한 빨리 죽는게 낫다" 멜랑꼴레리 했던 사춘기소녀에게 쇼펜하우의.. 2024. 1. 16. 신춘문예 당선 시 와 자신감을 부르는 마법의 말 "나는 될 줄 알았다. 그러니 여러분들 또한 될 것이다" 이 말은 신춘문예 시 부분에서 당선된 "한백양" 씨의 당선소감입니다. 기교 부리지않고 거만하지 않으면서 희망이라는 양념이 잘 배합된 배춧국처럼 시원한 이 당선소감이 마음에 듭니다. 누구나가 기대를 할수 있다는 것은 희망을 주지만 그것은 어쩌면 불확실한 근거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은 인간에게 빛과 같아 꼭 밝게 빛날수록 능동적인 행위를 할 수 있게 하는 것 같습니다. 어렸을때 뿐아니라 힘든 순간마다 보았던 불굴의 의지를 품고 있는 "빨간 머리 앤" 입니다. 수십 번을 봐도 이만하게 초긍정의 힘을 주는 만화는 없을 것이라 생각했었죠! 저는 스무살때 처음 한 문예지에 글을 응모했었습니다. 중고등학교 때 글짓기부에 들어가 활발하게 활동을 했.. 2024. 1. 15. 필수미네랄 마그네슘 영양제 의 모든것 과 복용후기 (독일 의약정보) 나이가 영양제를 필요로 하게 되다 보니 이런저런 약 종류에 관심을 기울이게 되는데 딱히 아직은 필요성을 그렇게 못 느끼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주변에 연륜이 있으신분들 한결같이 꼭 복용하는 영양제를 보니 마그네슘이 대부분이었거든요. 궁금했어요. 왜 마그네슘에 그렇게 집중하는지.. 아마도 독일은 일조량이 부족해서 비타민 D결핍 발생을 초래할가능성이 많으므로 비타민 D 활성화를 돕는 마그네슘 섭취가 필수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정도로만 짐작하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마그네슘이 우리 몸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아시는지요? 마그네슘에 대한 모든 것과 복용후기입니다 마그네슘은 식품으로도 공급할 수 있으나 특정질병에 약물복용으로 인해 마그네슘흡수가 되지 않는 경우에는 꼭 챙겨 먹어야 합니다. 특히나 이뇨제를 복.. 2024. 1. 13. 추억소환- 계란 후라이 에 대한 단상 어린 날 기억 속의 계란 프라이는 어머니처럼 따뜻한 반찬 어릴 때 가난이 동네를 이루어 살던 곳에 특별메뉴로 올라왔던 계란프라이는 지금도 아무리 흔하긴 해도 함부로 대할 수 없는 내게는 특별 메뉴입니다. 겨울아침 연탄 불위에 기름두른 낡은 프라이팬 위로 겉옷을 절반을 벗겨서 툭~하고 뉘이면 치이익~하며 반듯하게 누운 계란은 그 소리만으로 4평 온 식구가 자던 작은 방 네 아이들의 하루치 기쁨의 모든 것이었습니다. 새벽같이 일을 간 어머니를 대신해 할머니가 관절염으로 굽은 손가락으로 가까스로 쥔 양철 뒤집기를 기다랗게 잡고 계란을 뒤집기 전, "씻고 밥상에 앉아있지 않으면 프라이는 없는 줄 알아라" 라며 소리치십니다. 그러면 우린 쏜살같이 눈곱세수하고 얌전히 밥상 앞으로 몰려 앉았지요. 고소한 기름향을 품.. 2024. 1. 12. 독일 전역에서 현재 번지고 있는 농민시위 트렉터 들이 고속도로를 덮다. 독일 시골에 살고 있는 보통사람으로서 독일농민시위를 보는 시각입니다. 집 주변에는 보리와 밀 그리고 양이나 소를 키우는 축산농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신선한 우유는 자전거 타고 15분 정도 가면 뮐러아저씨의 젖소들로 짜낸 것을 받아오며 달걀은 그 집 부근의 크리스타 할머니의 닭장에서 가져오지요. 그런데 이분들이 가격을 올려야 한다고 하며 많이 미안해합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을 겪으며 전기 가스비가 턱없이 오르고 사료값 마저 크게 오르는 바람에 농가의 한숨은 늘어만 간다고 했어요. 모든 물가가 오르고 있는 이 상황에서 가격을 올리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거기다 농민 보조금을 대폭 없애버리는 바람에 부담이 가중되어 버렸습니다. 이에 농민들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새해를 기점으로 거리로 나왔습.. 2024. 1. 10. 이전 1 ··· 33 34 35 36 37 38 39 ··· 6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