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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크레타여행기 2 그리스의 섬 크레타 를 다녀온지 1년이 좀 넘어간다. 이상기온으로 3월에 눈이 갑자기 많이 내려 일정에 넣어뒀던 제우스동굴안을 들어가 보지 못했던게 못내아쉽다. 산 중간에 있는 그곳을 쌓인 눈을 헤쳐가며 겨우 올랐는데 입구앞에서 발길을 돌려야 했었던 그때의 회한의 기억을 떠올리며 그리스 신화 이야기를 다시 읽어보고자 한다. 제우스의 탄생 그리스신화에 따르면 제우스의 아버지 크로노스는 자신이 반란으로 세상을 지배한후 늘 자기의 자식도 반란을 일으킬카 노심초사 하고있었다.왜냐하면 그의 아버지 우라노스처럼 훗날에 아들에 의해 왕위에서 쫒겨난다는 예언을 들었기때문이다. 그리하여 그 예언을 피하기위해 그의 부인 레아가 아이를 낳는 족족 삼켜버렸다. 레아는 다섯자식까지 잃게 되자 여섯번째 아이를 가졌을때 땅의 신 .. 2023. 5. 30.
비빔밥 에서 화해 를 읽다 오늘은 유달리 알레르기 반응이 심하게 일어났다. 따뜻해지니 잡초가 막~꽃을 피우면서 공기 중에 날아다녀서 아무리 몸을 사려도 바깥공기의 접촉을 피할도리가 없다. 알레르기로 인한 재채기는 과히 대포소리와 비교될만하다. 스멀스멀 코가 가려워오며 온몸이 조여 오는 재채기하기 전 전조가 있으면 얼른 남편에게 귀 막아라고 경고한다. 내 재채기 소리때문에 고막이 터져나갈 뻔했다고 볼멘소리를 하였기에 이후엔 웬만하면 미리 알려준다. 그것도 준비없이 재채기 나오면 대책이 없다. 한 번으로만 끝내지 않고 보통 서너 번이 이어지기에 그로 인한 에너지소모가 크고 옆에 있는 사람에게도 여간 민폐가 아니다. 이렇게 되니 요리를 할 엄두가 안 생긴다. 밥 만 간신히 해놓으면 나머지는 냉장고의 남아있는 재료나 그거라도 없으면 김치.. 2023. 5. 29.
운 이 좋아질때 나타나는 시그널 사람들이 묻습니다 . 내 운(運 )은 언제 좋아지는지요? 왜 이렇게 나만 힘드나요?(아뇨 남들도 다 힘듭니다) 그리고 운 이 좋아질때는 어떻게 알수있나요? 운 運 한문의 뜻을 보면 옮기다, 움직이다 라는 의미가 있는데요, 이 말은 나의 주변이 움직임 이 일어날때 운 이 바뀌어진다는것입니다. 몇가지 크게 운이 좋아질때 일어나는 일들을 한번볼까요? 첫째 인간관계 의 변화 를 볼수있습니다. 만나는 사람이 달라지며 가깝게 알고 지내던 사람과 헤어지게 되거나 지금껏 만나보지 못했던 다른 결 의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악연이라고 불리는 서로 좋지않은 인연으로 엮인 관계일때는 하는일 마다 장애가 생기며 서로에게 악영향을 끼치는데 이런관계가 정리가 되고 자연스럽게 단절이 되어버립니다. 부부나 연인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2023. 5. 28.
독일 아이들이 매운라면을 먹는 법 동네 슈퍼에 가면 인스턴트 제품들만 진열해 놓은 커다란 공간이 있다. 그중 면이나 일회용 스프 종류가 나열대어 있는 곳에 각 나라에서 수입된 다양한 라면 같은 것들이 나열되어 있다. 일본제품 도 보인다. 아직 한국라면은 우리동네에는 없다. 한 번은 그곳에 진열된 독일의 대표적 식품회사 "Maggi매기"의 제품을 사 먹어보았다. 닭향이 첨부된 것이었다. 사진출처:Pinterest 먹을 만 은 했는데 임팩트가 없다. 한국라면 맛이 얼마나 탁월한지 다른 것 사 먹어보면 확실히 실감한다. 한국라면을 먹어본 적이 있는지 한국어 수업받는 아이들에게 물어봤다. 라면이름을 줄줄 꿰었다. 얼마나 자주 먹냐고 물으니 일주일에 3번 먹는단다. 학교친구들과 어울려서 서로 바꿔가며 먹어본단다. 제일 좋아하는 제품이 "불닭 라면.. 2023. 5. 27.
익어가는 오월의 수요일 밤새 귓가에 울리는 새소리 때문에 새벽을 박차고 일어났다. "고마해라 제발~" 새 가 나에게 도대체 무슨 말을 하려는지 나는 못 알아듣겠고 그들은 떼거리로 몰려와서 게으른 내 이부자리를 벗겨내었다. 새 의 언어를 배우든지 해야겠다. 알아듣지 못하는 소리는 소음으로 밖에 인지가 안된다. 지금도 그러하지만 독일어를 못알아들을때 사람들이 하는 말이 죄다 공격적으로 들렸었다. 그 언어는 강요와 억압과도 같았다. 그래서 어학원을 등록하고 서투른 운전솜씨로 시골길을 달려 말을 배우러 갔다. 그때가 5월이었는데 이민자들을 위한 학비보조금 이 나오는 시민학교였다. 시민학교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시내에서 떨어진 외각에 있어서 주변은 황량했고 다른 편의시설이 아무것도 없다. 내가 들어간 초급반 에는 80퍼센트가 러시아 .. 2023. 5. 25.
여러분들의 힐링장소는 어디인가요? 이른 아침에 습기 촉촉한 숲길을 걸어 보신 적이 있나요? 도시에 살면 숲길 찾기가 쉽지않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가 작년에 부산 서면과 가까운 어린이 대공원부근에 사는 친구집에 갔다가 둘이서 아침일찍 공원산책을 갔는데 정말 좋았던 기억이 있어요. 그러니 도시라도 공원이나 산이 가까이 있는 동네라면 숲산책이 쉽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서우가 찍다 새벽엔 나무와 야생꽃에서 뿜어져 나오는 향기가 수분과 합해져서 오묘한 향기를 만들어 냅니다. 깊은숨을 들이마시면 폐와 심장에서 쿨렁쿨렁 요동치며 좋아하는 티를 마구 냅니다. 발은 또 어떻습니까? 풀잎에 매달린 이슬 이 발등을 살짝 건드리며 또르르 굴러가며 웃음을 만들어냅니다. 보고 있노라면 같이 웃음보가 터지죠. 아침과 점심 저녁, 때에 따라 숲은.. 2023.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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