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은 일 년 중 한해의 최대명절인 크리스마스 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어제부터 집 나가있던 가족들이 다 모이고 집집마다 손님들의 차 가 몇 대씩 늘어나 있는 게 보입니다. 그리고 명절음식 냄새가 솔솔 맛있게 납니다.
이런 날이 더 외롭습니다!
가족이 없거나 저처럼 해외이민자로서 거의 독거인이나 다름없는 사람에겐 가족들끼리만 모여서 즐기는 이런 날엔 더더욱 외롭게 느껴질 따름입니다. 가끔씩 이럴 땐 개나 고양이 반려동물이라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독일의 크리스마스 음식들 소개해볼게요
바삭하게 구운 거위와 설탕에 절인 사과와 감귤류와 호박을 넣은 요리입니다. 가장 보편적으로 많이 만들어 먹는 크리스마스요리에 들어갑니다.
오리를 좀 더 담백하게 요리해서 기름에 구운 감자와 함께 먹기도 하지요.
육류가 싫어신 분들은 특별한 생선요리도 있어요. 연어가 주재료입니다. 위에 올려져 있는 건 견과류를 잘게 부수어 볶아서 올렸습니다. 시금치와 방울토마토 그리고 크림으로 소스를 만들고 네모난 스파게티를 곁들인 것입니다.
물론 쇠고기 로도 만든 요리도 당연히 있습니다. 겨자와 요구르트를 섞어 카펜 샐러드를 넣은 소스와 곁들여낸 건 쇠고기와 잘 어울리기 때문입니다. 쇠고기 안심에 구운 감자, 양파입니다.
메인요리 먹고 난 후 디저트 로 나오는것도 소개합니다
렙쿠헨 이라는 크리스마스시즌에 많이 먹는 케잌종류 입니다.
접시에 플래팅 하는것보다 컵에 하면 보기에도 이쁘고 만들기도 비교적 간단해서 파티에서 많이 만들어요. 요거트에 여러가지 과일 그리고 과자를 섞은 디저트입니다.
와플에 뜨겁게 데운 체리 그리고 아이스크림 을 곁들이면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디저트가 됩니다.
크리스마스이브 를 장식하며
휴지통으로 들어가고 있는 댓글들을 보며 버려지는 글 들 이 안타깝습니다. 그분들에게도 이렇게 크리스마스음식을 대접해봅니다. 모두가 행복하고 모두가 즐거운 크리스마스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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