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독일시골생활262 독일어로 불러보는 " Die Rose 장미" 가사첨부-지금우리에겐사랑이필요할때입니다. 영어 노래 The Rose는 우리에게 베트 미들러 (Bette Midler)가 익숙한 올드팝송입니다. 어렸을 때 정말 많이 들었는데요, 감정적으로 피폐해지고 있는 요즘 낮은 목소리로 불러보면 어떨까 해서 올려봅니다. 독일에선 결혼 축하 때 나 장례식에서 불리어지기도 합니다. 너무나 다른 형식의 자리에 한 곡 이 같이 불리어진다는 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Die Rose Liebe ist wie wildes wasser Das sich durch Felsen zwängt Liebe ist so wie ein Messer Das dir im Herzen brennt Sie ist süs, und sie ist bitter Ein Sturmwind und ein Hauch Für mich ist.. 2025. 1. 20. 생각하는것,진지한것 싫어요, 그냥 수다나 떨어요-짜장면만들어먹는날 지금은 지식의 과잉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알아야 할 것이 많다고 , 꼭 알아야 한다고 협박조로 말하는 온갖 미디어들 속에 묻혀 살고 있다 보니 자기도 모르게 막~ 미친 듯이 설명하는 영상을 코 들어 박고 보고 듣고 있습니다. 진짜 엄청나게 많이 알아가고 있다고 자부할 만큼 온종일 배우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방대한 지식을 얻었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자신에게 무엇을 무엇을 아느냐고 스스로에게 물었을 때 답 이 얼른 나오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저만 그런가요? 나는 생각보다 가벼운 사람일수있다저는 나름 진지한 사람이라고 여기고 있었어요. 그런데 한 달 내내 진지함의 극에 달하는 상황 앞에 놓이니까 정말 이 진지함을 견뎌내기가 너~무 힘든 거예요. 그리고 정제되지 않는 말초신경 같은 분노나 증오감만 평창을 하.. 2025. 1. 18. 알자스지방 의 별미 플람쿠헨-한국사람입맛에 딱 맞는 색다른핏자 후회안할맛 레시피 늘 먹는 피자 말고 좀 다른 피자 맛 생각나지 않는가요? 예전에 독일과 프랑스 국경지역에 있는 알쟈스 에 갔을 때 처음 플람쿠헨 (Flammkuchen)을 먹어봤습니다. 쭈욱쭉 늘어나는 치즈가 들어가 있는 게 아닌 길가에 살짝 쌓인 눈송이 마냥 하얀 사우어 쿠림이 덮여있는 모습이라 뭔가 생소해 보였답니다. 그런데 맛 은 정말 기가 막히게 좋았어요. 오늘 그 플람쿠헨을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플람쿠헨(Flammkuchen)에 관하여플람쿠헨은 북동부 프랑스 지역과 서남부 독일지역을 포함하는 알자스 지방의 전통 음식인데요, 이곳은 예전에 살던 남부 독일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가끔씩 놀러 가곤 했어요. 갈 때마다 꼭 먹고 오는 게 플람쿠헨이었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왠지 장작불 꽃 위에 넣어서 구운 .. 2025. 1. 16. 석양이 아름다운 북해(Nordsee) 에서 백석의 시 詩 를 만나다! 1월의 날씨가 아름다울 리 가 없습니다. 독일북부 해안의 날씨는 악명 높거든요. 어떤 때는 3 주내 내 해 를 한 번도 못 본 적도 있거든요. 그럴 땐 머리에 꽃 꽂고 파도소리조차 서럽게 들리는 방파제를 걷게 됩니다. 딱~ 미치기 좋은 때 이라지요. 어쩌다 이런 척박한 곳에 살아서 우울증을 친구처럼 달고 사는지 한탄이 일기도 하지만 가끔씩 어제처럼 숨넘어갈 만큼 아름다운 석양을 보여줄 때는 그간 참고 또 참고 견뎌낸 거에 대한 보상을 받게 되는 것 같습니다. 나만 힘든게 아니다예전에 어머니는 지독하게 힘든 사건을 한꺼번에 맞닥뜨릴 땐 "아이고 6.25 때 난리는 난리도 아이다 " 라며 자신이 실상 6.25를 제대로 겪었을 나이가 아니었음에도 입버릇처럼 말씀을 하셨더랬습니다. 그 환장할 난리통속에서 살.. 2025. 1. 15. 독일시골작은음악당 신년클래식음악회-꺼지지않는 불의신전 을 시작으로 제가 살고 있는 곳은 인구 만삼천명 정도 되는 아주 작은 시골마을입니다. 이곳엔 매년 새해가 되면 신년음악회가 열려요. 음악회는 사실 일 년 내내 소소하게 있지만 지역 음악축제 인 대규모의 슐레스비히 홀스타인 뮤직페스티벌 -Schleswig-Holstein Musik Festival -역시 웅장하게 열리기도 합니다. 북부지역에선 최대규 모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 음악회가 시작되는 시즌이 되면 여기저기 음악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온 동네 사람들이 다 모여드는듯한 클래식 콘서트를 보며 처음엔 놀라웠어요. 부근에 회사가 있긴 해도 대체로 가 농사를 지으시는 분들인데 그분들이 듣는 음악이 베토벤, 바거너 , 모차르트 라니.... 게다가 많은 사람들이 악기 하나정도 집에서 다 다루시어서 굉장히 로맨틱하게 느껴.. 2025. 1. 12. 독일 사람들이 생선을 먹는 법 청어요리의 다양한 변신~먹고싶을걸요 바다와 바다와 같은 강을 바로 볼 수 있는 곳에 살고 있어서 해산물을 많이 먹을 수 있을 거라 생각을 할 수 있을 텐데요, 한국만큼 다양한 해산물을 기대할 수는 없답니다. 생선종류도 훨씬 적고요. 그래도 남쪽 독일보다는 싱싱한 생선을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국의 생선요리와 달라서 뭔가 새로운 요리가 궁금하실 분들은 관심이 있으실 것 같아 소개합니다. 북독일 생선 중 서민들이 가장 많이 먹는 청어요리● Hering 청어 : 가장 대중적으로 많이 나오는 생선입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라 저는 자주 사먹는 생선입니다. 이곳 사람들이 청어를 먹는 다양한 방법을 보세요. 제가 먹어본 것 위주로 소개해봅니다. 청어 아가미와 목을 제거해서 오크통에 소금 물을 넣어 절여서 5일 동안 만든 것을 마티아.. 2025. 1. 8. 이전 1 2 3 4 ··· 4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