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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시골생활299

한국이 좋아서- 해외사는사람이 한국방문때느끼는것들 한국에 온지도 벌써 이주째 입니다. 시간이 너무나 쏜살같이 지나가서 2주라는 기간이 마치 막 먹어치운 아이스크림처럼 녹아없어진것 같습니다. 비행기가 인천공항에 도착했을때 쏟아지는 햇살이 독일의 무거운 하늘과는 대조적으로 절로 기분이 좋아지게 하였습니다. 한국 에 오면해외에 살고있는 많은 분들이 공감하겠지만 한국오기전 보통 한국에서 먹을 음식리스트 를 잔뜩 적어옵니다. 버킷리스트처럼 음식종류 목록을 하나씩 지워가며 먹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저도 역시 이번에도 적어왔습니다. 먹는 즐거움이 커니깐요. 예전보다는 품목이 많이 줄었어요. 2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새로운 음식이 탄생이 되고 있더라구요. 내가 빼놓지 않고 먹게 되는것은 회 종류 입니다. 특히 해물은 독일에서 볼수없는 종류도 많고 가격면에서.. 2025. 4. 15.
침대에고양이와 함께잠드는것위생적으로괜챦을까요? 고양이가침대에 오르는것과건강관계 친구집에 갔더니 침대에 작은 계단을 만들어놓았더라고요. 고양이가 오르기 쉽게 하기 위해 만든 거래요. 좀처럼 밖을 잘 안 나가고 주로 고양이 두 마리와 시간을 보내는 그녀는 고양이가 친구이자 가족입니다.  청소를 꽤나 열심히 잘하는 친구이지만 곳곳에 고양이 털 이  보이는 침대 위의 이불을 보면서 문득 드는 의문이 고양이와 함께 지내는 침대생활이 괜찮을까입니다. 그것에 대한 기사가 독일의 건강잡지에 실렸길래 참고하여 글을 써봅니다.   고양이가 침대에서 자나요?  일반적으로 고양이가 사람옆에서 잠을 잔다는것은 그를 지극히 신뢰한다는 신호라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고양이와 함께 자는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몇 가지의 이점이 있다고 봅니다. 워싱턴 주립대학에서 연구한 결과에 의하면 고양이가 내는 그르렁 거리.. 2025. 3. 29.
독일인시어머니 하늘로 소풍가는날, 그리고 그녀의 유품을 정리하며 올해로 93세 인 시어머니 우즐라는 요양원에 머문 지 5년이 되었습니다.  영면하시기 2주 전을 제외하고는 맑고 또렷한 기억력에 퍼즐 맞추기를 즐겨했었어요. 글래머 한 체격에 단정한 옷차림과 언행을 하였고 루트교의 신앙심 깊은 사람 특유의 흐트러지지 않은 모습은 조금은 냉정하고 가까이하기 쉽지 않았던 그녀였습니다. 구순을 넘긴 나의 시어머니 우즐라 (Ursula) 와 의 기억 시어머니 우즐라 는 독일남쪽에 살고 계셨는데  900킬로 떨어진 북부 우리 집에 오는 날엔  바닷바람을 맞으며 둑 길을 걸기를 좋아했습니다. 바람 앞에 얼굴을 대고 환하게 웃으시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2시간 이상 걷기를 가뿐히 하시는 시어머니에 비해 사실 저는 30분 이상 걷는 게 힘들었어요. 시어머니와 보조를 맞추는 게 부담.. 2025. 3. 23.
취한김에 할말을 다했다-외국인 남편을 향한 취중진담 (술이 도움이될때) 어제는 남편과 와인을 한병 나눠마셨어요. 요즘 너무나 바빠 마주 얼굴 보고 얘기할 시간이 거의 없었기에 모처럼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원래 술을 좋아는 하지만 빨리 취하는 지병이 있어 술 마실 때는 신중하게 어느 정도 절제를 해야 한다는 걸 경험을 통해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제는 아주 오랜만이기도 했지만 드물게 햇빛이 저녁시간까지 가늘게 늘어져있어 기분이 업 되어서 와인이 쭉 쭉 잘 들어가더라구요.  저는요,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 인심이 후하고 대인류애가 넘치는 독일 남편을 두고 있어요.  독일어가 물에 빠져 이상한 언어를 내뱉어도 어쩜 그렇게 다~ 잘 알아들어서 정확한 응수를  합니다 . 그 덕분에 언어의 발전은 후진국에 머물러 있지요.  근데  술이 들어가면 어쩜 그렇게 유창하게 말이 .. 2025. 3. 19.
주문한 밀레( Miele)세탁기 가 왔다! 믿을수있는 친구를얻은 날 지멘스 세탁기가 10년도 못 채우고 불꽃을 튀기며 고장이 났습니다. 처음엔 수리를 할까 고민하다 독일은 인건비가 워낙 비싸서 사람 한번 불렀다 하면 수리를 하지 않더라도 출장비다 뭐다 나가는 기본 비용이 워낙 비쌉니다 게다가 부품구입을 해야 할 경우엔 부품을 기다리는 시간과 고치는 시간을 계산하면 숨넘어갈 일이 생기기 때문에 깨끗하게 포기하는 게 지혜로운 처사일 거라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번엔 밀레 세탁기로 선택을 했습니다.  생각해보니 밀레 가전제품들이 정말 오래갔던 것 같습니다.  성능도 밀레 세탁기가 평이 좋기도 하여 망설일 이유가 없었어요. 밀레 Miele 는 독일사람들이 좋아하는 가전제품 브랜드입니다. 워낙 전통이 오래되어서이기도 해서인지 집집마다 밀레가전제품하나씩은 있더라고요.  독일에 와서 .. 2025. 3. 19.
요즘젊은이들-탕후루 대신 먹는 요구르트에 관한 모든것 (독일의 영양학자가본 요구르트) 독일에서는 정말로 다양한 요구르트 가 냉장고를 꽉꽉 채우고 있습니다.  이 사람들의 요구르트 사랑은 참으로 대단하구나 를 느끼게 되는 게 마트에 가면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나의 주변인들은 점심식사로 요구르트 하나 꼭 챙겨 오거나 병원에서도 식사에 요구르트가 하나 곁들여 나온다는 것이지요. 요즘 젊은이들이 반한 요구르트에 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요구르트 어원에 대하여 요구르트 는 터키어 "yoğurt"에서 유래했으며 "발효 우유"를 의미합니다. 요구르트 집에서 만드는 게 한때 유행하였고 저도 집에서 요구르트를 만들어 먹은 적이 있는데요, 지속적으로 하는 것은 쉽지 않았어요.  만드는 과정도 쉬웠고 만들었을 때 시큼한 맛을 먹을 때는 맛이 좋아서 먹는다기 보다는 건강에 좋다고 하니깐 억지로.. 2025.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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