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독일시골생활225 마음에도 없는 소리 하지도 마라 - 솔직하게말하는것에익숙한 독일인들 어제는 독서모임이 있었습니다. 모임의 장 을 맡고 계신 분이 엄격하시고 진지하게 임하시는 분이라 이 모임에서 저는 꽤나 경직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정형화된 언어를 구사하고 나의 감정은 거르고 걸러서 맑은 국물이 나온 것만 떠서 밖으로 내보여야 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어제는 참 답답하게 느껴졌어요. 다른 분들은 얼마나 마음이 시키는 대로 말 을 하고 계시는지요?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곳 이 있기나 한가요?자유의 시대를 살아가고 모든 곳에서 자유를 외치고 있고 자유가 보장되었다고 하나 그 자유는 오히려 손이 동동 묶여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제가 말하려고 하는 것은 방종 이 아닙니다. 솔직하게 말하려 하는 게 폭력적으로 타인을 윽박하고 비난하고 욕하는 솔직함이 아님을 미리 말해놓고 .. 2024. 11. 12. 두바이 쵸콜렛이 무엇이길래~ 우리 동네에 있는 슈퍼마켓 에데카(Edeka)에 갔더니 두바이 초콜릿을 세일을 하고 있길래 냅다 집었습니다. 친구들에게서 최근에 두바이초콜릿에 대해 귀가 따갑도록 들었기에 도대체 무슨 맛이길래 그렇게 관심을 모으는지 알고 있었거든요. 손으로 집어 들고 보니 가격이 좀 셉니다. 살짝 망설였어요. 오늘은 사람들에게 집중관심을 받고 있는 두바이초콜릿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두바이 초콜릿두바이 초콜릿은 현재 하나의 트랜드제품이라고 볼수있으며 소셜미디어등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광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원래 두바이 쵸콜렛은 아랍 에미리트가 원산지이며 초콜릿에 들어간 특별한 재료 가 사람들의 관심을 가졌는데요, 바삭바삭한 질감의 반죽에 피스타치오 크림이 들어가 있어 식감과 향미 두 개다 잡았다고 볼 수 있습.. 2024. 11. 11. 바바라 아주머니와 함께 만드는 경이로운 애플파이케잌 기다리던 주말입니다. 왜 기다렸냐고요? 케이크를 맛있게 만들기로 유명한 바바라 아주머니와 애플케이크를 같이 만들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기술을 전수받기 위해 날짜를 받아서 토요일 만났습니다. 우리 정원에서 갓 딴 사과를 가지고 그녀의 집에 방문을 하였어요. 애플케이크는 만들기도 쉽고 딱히 테크닉이 필요한 것도 아닌데 굳이 배울 게 있냐면서 손사래를 치시긴 하셨는데 제가 졸라서 해달라고 했어요. 사과파이 혹은 케잌 (Apfelkuchen, 아펠쿠헨)에 대하여 독일엔 사과가 많이 나서 그런지, 아니면 기후조건상 사과가 유일하게 늦은 가을까지 생산이 가능해서인지 사과를 이용한 케이크를 대중적으로 많이 해 먹는 것 같습니다. 사과가 유달리 맛있어서 저는 거의 생으로 먹는걸 더 좋아하지만 매일이 축축한 11월로 .. 2024. 11. 10. 한국이 싫어서 -도망왔지만 여기도 그렇게 천국은 아니다 영화 "한국이 싫어서 " 는 23년도 부산 국제영화제 에서 개막작으로 선정된 작품입니다. 당시 장건재 영화감독은 기자간담회에서 작품에 대해 " 무엇이 그녀를 계속해서 한국 사회에서 탈출하게 만드는가에 주목할 필요가 있고 영화속 그녀가 다른 희망을 찾아 도망가는 이야기" 라고 설명을 했습니다. 한국이 싫어서 영화에 대하여 원작은 장강명 의 소설이며 2015년에 나왔습니다. 배우 고아성이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쳤어요. 영화는 원작과 기본적으로 비슷합니다. 계나가 한국을 떠나게 된 상황에서는 똑같이 전개되며 설정된 무대가 호주에서 뉴질랜드로 바뀌어졌습니다. 영화를 보면 고아성은 똑부러진 성격으로 자기의견을 펼치는데 있어 주저함이 없어서 저정도면 어딜가도 잘살겠다는 생각을 하며 보게됩니다. 20대후반의.. 2024. 11. 9. 나의질투를 불러일으킨 책 -모든 단어에는 이야기가 있다 저는 자기 전에 오디오북을 통해 책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걸 좋아합니다. 긴장감 넘치는 소설은 주로 낮에 틀어놓고 듣고 잔잔한 에세이나 자기 계발책은 밤에 들어요. 좋은 책 소개 해주는 것도 귀담아듣는데 나의 귀를 번쩍 튀게 하는 책 이 들어옵니다. " 모든 단어에는 이야기가 있다" 단어 속에 이야기가 들어있다니 흥미롭습니다. 독일에 살고 있는 이진민 이 쓴 책 그의 책을 읽어봐야겠습니다. 책 작가 이진민에 대하여이진민 작가님은 이책 이전에 '나는 철학하는 엄마입니다"와 " 아이라는 숲"을 출판하였으며 몇 달 전에 신간 " 모든 단어에는 이야기가 있다"를 내놓았습니다. 철학하는 엄마라니 아이들이 왠지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 저는 이분이 독일에 7년을 살고서 이런걸 발견하고 .. 2024. 11. 8. 나를 속이는 글 을 쓰지마라 여러 매체를 통해 글을 읽다 보면 생각의 부분이 비빔밥처럼 섞이어 글 자체는 좋은 문구이나 연결된 문장은 생뚱맞을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좋은 문장을 발견하면 그것이 책이건 신문이건 거기서 멈추고 글을 곱씹어 봅니다. 때로 소리 내어 혼자 읽어며 머릿속에 가두려 애를 씁니다. 어제 우연히 인터넷신문에서 읽게된 이 한 문장은 글을 쓰는 일에 대해 자기 성찰 을 하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글을 쓰고, 만들어내고 있지만 살아있는 글 은 그리 쉽게 찾아지지 않습니다. 글에 생명을 불어넣는 작업을 하지 않고 공장에서 찍어내듯 조립식으로 써내고 있어서 그런 것 아닐지요? 제가 찾아낸 문장은 이것 이었습니다. 당장 글쓰기에 마음을 둔 이가 있다면 가장 먼저 살펴야 할 것이 있는데우선 스스로에 대해 속임.. 2024. 11. 7. 이전 1 2 3 4 5 6 ··· 3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