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독일시골생활299 파파고로 번역된 한글 을 베껴쓴 남편의 메모글 - 돌솥 비빔밥 의추억 돌솥비빔밥을 좋아해서 겨울에는 자주 해 먹는 편입니다. 한국에서 돌솥을 사 와서 꾸준히 잘 써왔어요. 옆지기는 특히 눌어붙은 누룽지를 좋아해서 저는 참기름이나 들기름(들기름은 워낙 귀해서 자주 못쓰고 한국에서 가지고 왔을 때만 씁니다)을 두르고 밥을 넣어 바삭한 누룽지를 만들어서 먹습니다. 이 다정스럽게 생긴 돌솥보세요! 무게가 많이 나가서 들고 오는데 애 를 먹었는데 요즘엔 한인가게에서도 살 수가 있다네요. 열 보존이 오래가서 다 먹을 때까지 따뜻함이 유지되기에 차가운 겨울에는 더없이 귀하게 여겨집니다. 단지 독일의 대부분의 가정이 인덕션이라 이 무거운 제품을 이용하기가 만만하지는 않습니다. 저희는 가스불을 쓰고 있어서 전혀 부담스럽지 않아 겨울손님을 위해서는 자주 이용하는 편입니다. .. 2025. 2. 27. 이탈리아직매입 내돈내산 트러플 버섯 으로 만든 파스타(버섯가격과슬라이스칼) 감기로 입맛이 떨어져서 며칠간 밥 보는 게 마치 돌 보는 것처럼 밋밋합니다. 옆지기가 트러플 버섯 시즌이 끝나가고 있으니 버섯을 이탈리아직매로 주문을 해서 자기가 입맛을 확 되돌려 놓겠다고 장담을 하네요. 요즘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선 트러플 시즌에 맞춰서 특식 풀코스를 광고하고 있는 걸 많이 봅니다. 식당 가서 먹는 것도 좋지만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으면 비용면에서 많이 줄일 수 있으니 이번에는 홈메이킹을 시도해 보기로 합니다. 트러플 (Truffle) 서양송로버섯이라고 부르는 트러플은 자낭균류에 들어가는 식용버섯이며 땅 속에서 자라고 개나 돼지의 후각으로 찾아내며 모양이 돌과 비슷해서 쉽게 찾아내기가 어렵습니다. 공급은 적지만 수요가 많아서 비용이 엄청나게 비싸지요.트러플은 인공재배가 되지않는다는군.. 2025. 2. 26. 시간을 매매하는 시대가 온다면? 돈으로 시간을 사서 젊어지면 좋은가?-독일 영화 "패러다이스 " 오랜만에 독일영화를 봤습니다. 독일드라마가 워낙 재미없어서 예전에는 독일영화에 큰 기대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의외로 독일영화 꽤나 재미난 게 많습니다. 저의 최애 영화목록에 두세 개 들어가 있는 걸 보면 장담할 수 있어요. 이번에 본 영화는 2023년에 나왔던 영화입니다. 흥미로운 콘셉트이라 재밌게 봤습니다. 영화 출시:2023년 7월 27일 넷플릭스 런닝타임 : 1 시간 56 분 장르: 드라마, 공상 과학 감독: 보리스 쿤츠 (Boris Kunz)각본: 피터 코살라(Peter Kocyla), 사이먼 앰버거(Simon Amberger)출연 : 코스챠 울만, 마를렌 탄치크, 리사-마리 코롤 파라다이스 (Paradise) 영화에 대해영화의 시나리오를 쓴 피터 코실라 와 사이먼 앰버거는 가까.. 2025. 2. 21. 파상풍 예방접종을 중요시하는 독일- 파상풍 예방주사맞은후 어제 파상풍 (Tetanus ) 주사를 맞았어요. 주치의가 파상풍 주사를 꼭 맞아야 하는데 나에게는 예방주사 기록지가 보관이 안되어있다면서 다른 예방주사는 본인이 선택을 하겠지만 파상풍은 주치의로서 꼭 권유를 하니 바로 날짜를 잡아주겠다 하였어요. 예방주사에 대해 공포감이 있어서 왠만하면 피하고 싶었지만 이토록 강력하게 말하니 맞아야 했습니다. 이렇게 생긴 예방주사 카드가 있는데 저는 이제야 만들었습니다. 기록지가 없는 게 의아하지만 남의 나라 사니 뭔가 어설프고 명확하지 않은 것들이 자주 일어납니다. 보통은 진료 받기위해 한 달 넘게 기다려야 하는데 제가 정기검정받으란 간 날 이틀 후에 바로 잡아주셨어요. 아침에 예약이 잡히어져서 단단히 마음먹고 갔어요. 코걸이와 문신 가득히 한 간호사 혹은.. 2025. 2. 19. 한복의 새로운 해석, BTS 한복을 했던 김리을 디자이너 작품들 한복에 관심이 많습니다. 해외에 살다 보니 한국에선 특별히 입을 일 없을 것 같은 한복을 이곳에서 파티복으로 혹은 중요한 행사에 입기 위해 몇 벌을 사 왔습니다. 요즘엔 개량된 한복이 이쁜 게 많아서 그곳에도 눈길이 계속가요. 그런데 사실 평상복으로 사용하기엔 좀 불편한 감이 없지 않더라고요. 원단 자체가 탄력이 없으니 그 점이 한계일 수도 있겠어요. 김리을 디자이너 가 세상을 등졌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어요. 32세 아직도 젊은 나이이고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더 많은데 어찌하여 그런 선택을 하였는지... 우리가 모르는 도무지 극복할 수 없는 어둠의 그림자가 있었던가 봅니다. 김리을 디자이너는 방탄소년단의 한복을 디자인하여 유명세가 가속화되었지요. 아이돌 노래공연 그때 가슴이 벅차.. 2025. 2. 14. 북독일시골 일요일의 풍경을 담다 제가 사는 곳 작은 시골마을 위성으로 또 작디작은 쁘띠 시골이 둘러싸여 있는데요, 긴 겨울을 지나고 있는 이곳의 사람들을 위로라도 하는 듯 화사한 햇살이 뿌리고 있습니다. 일요일 엔 가족들이 대체로 가 점심식사 후 산책을 나가는데 오늘처럼 햇살이 좋을 땐 오전부터 산책길이 나있는 곳 어디든 이 좋은 선물 같은 햇살을 즐깁니다. 북쪽독일 중 바이킹 의 침략이 많았던 해변가 마을은 우리네의 민속신앙과 같은 것도 존재하는 것 같아요. 기독교 국가이지만 기독교의 쇠퇴가 확연하게 눈에 띄는 곳이 살고 있는 동네근교 풍경입니다. 일요일마다 모든 사람이 교회에 갈 것 같았지만 막상 제가 교회를 가보면 나이 든 사람들이나 학교에서 의무적으로 교회에 가서 스탬프를 받아오기 위해 오는 아이들을 제외하면 20명도 채 안.. 2025. 2. 10. 이전 1 2 3 4 5 6 7 ··· 5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