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 리우의 콘서트는 특징이 우선 단원들의 의상입니다. 화려한 궁중드레스 같은 옷들을 입고 연주를 하는데요 각각 다른 색깔의 의상들 구경만으로도 볼거리가 상당합니다. 한국에서는 좀 생소할 수 있는 특이한 오케스트라 소개를 해보고 싶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꽤나 흥미로워 해마다 티브이방송에 나오면 꼭 시청을 하고 있답니다.
안드레 리우 (Andre Rieu)에 대하여
안드레 리우는(혹은 앙드레 리우) 1949년 생으로 올해 75세입니다. 네덜란드 출신이며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지희자 이기도 합니다. 리우의 아버지 역시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였어요. 그래서 예술적 끼가 유전자에 이미 존재한 것 같습니다. 5세 때부터 바이올린을 연주하였으며 왕립음악원을 다녔다고 하니 음악인으로서 충실한 가도를 걸어왔습니다.
1987년에 요한 슈트라우스 오케스트라를 12명의 멤버를 시작으로 만들어서 1988년 1월 1일에 첫 콘서트를 열었어요. 지금은 단원이 50명에서 60명 사이가 되니 엄청나게 발전을 거듭해 왔습니다. 안드레 리우는 여러 언어를 구사하는걸로도 유명한데 무려 여섯가지 언어, 네델란드어,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등 다양하게 구사하여 연주하는 그나라의 언어로 사회를 보기도 합니다.
리우 는 자신의 재능을 기획자로서도 잘 활용하였는데요, 화려하면서 이미 알려진 클래식곡을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하여 대중적으로 끌어들였는데요, 특히나 왈츠 연주를 보면 절로 몸이 덩실덩실 거려집니다. 성악가들이 노래를 할 때는 관중들이 눈물을 글썽이는걸 자주 목격할 수 있어요. 공연분위기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인 것 같아요.
https://youtu.be/fd16 sNr9 T2 Q? list=PLbv4 mtcyLmhKdUwH-nth1 qD2 asaJD3 rTH&t=59
특히 제가 좋아하는 이곡 연주는 하이라이트입니다. 울적할 때마다 보곤 합니다.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의 The Second Waltz 왈츠 2번 은 지금도 가장 많이 연주되고 있는 곡입니다. 영화 안나카레니나 를 보면 안드레 리우가 연주한 것이 나옵니다. 정말 잊을 수 없는 왈츠 추는 모습이었어요.
https://youtu.be/FfsbCBTAnAg? t=110
안드레 리우는 또 이제 막성 장한 10대 의 엠마 콕 (Emma Kok)을 세계적 성악가로 키우기로 작정한 듯 무대 중앙에 세우고 있어요. 우리나라에 엄청나게 노래 잘하는 사람을 많이 봐온 나로서는 그 정도까지는 아닌듯해 보이는데 암튼 엠마가 노래 부를 때마다 사람들이 감동에 도가니에 빠져서 눈물을 흘리는 걸 봅니다.
글마무리
정통 클래식 전문가들 눈에는 그리 곱지 않은 시선도 있습니다. 그리고 매년 티켓이 올매진되는 대행진에도 오래전엔 빚을 진적까지도 있을 만큼 화려한 출현진과 웅장한 이벤트가 과하여 힘든 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누가 뭐래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왈츠오케스트라로 자리매김하며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함부르크에도 공연이 있었다 하는데 이미 티켓이 솔드아웃되어 못 본 게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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