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계란후라이와빵1 추억소환- 계란 후라이 에 대한 단상 어린 날 기억 속의 계란 프라이는 어머니처럼 따뜻한 반찬 어릴 때 가난이 동네를 이루어 살던 곳에 특별메뉴로 올라왔던 계란프라이는 지금도 아무리 흔하긴 해도 함부로 대할 수 없는 내게는 특별 메뉴입니다. 겨울아침 연탄 불위에 기름두른 낡은 프라이팬 위로 겉옷을 절반을 벗겨서 툭~하고 뉘이면 치이익~하며 반듯하게 누운 계란은 그 소리만으로 4평 온 식구가 자던 작은 방 네 아이들의 하루치 기쁨의 모든 것이었습니다. 새벽같이 일을 간 어머니를 대신해 할머니가 관절염으로 굽은 손가락으로 가까스로 쥔 양철 뒤집기를 기다랗게 잡고 계란을 뒤집기 전, "씻고 밥상에 앉아있지 않으면 프라이는 없는 줄 알아라" 라며 소리치십니다. 그러면 우린 쏜살같이 눈곱세수하고 얌전히 밥상 앞으로 몰려 앉았지요. 고소한 기름향을 품.. 2024. 1. 1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