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안데르센동화1 안데르센 동화 에 담긴 완두콩 이야기 와 완두콩밥 올해 처음으로 완두콩을 심었다. 어렸을 때 초록색 콩 알을 까서 쌀 위에 올려서 밥을 해주셨던 엄마의 고봉밥그릇 이 떠올라서 텃밭 한고랑에다 씨앗을 사다가 심어놨는데 3주간의 여행에서 돌아오니 익숙한 모양의 콩집 이 대롱대롱 매달려있었다. 그 콩 집 안을 톡톡 두들겨서 문을 여니 이쁘게 생긴 콩알식구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었다. "어휴~ 귀여워라" 입에서 탄성이 절로 나왔다. pixabay 완두콩 의 빛나는 초록색 은 내 망막의 평화를 가져다주었고 올망졸망한 알맹이는 무르익지 못했으나 어디선가 품었던 꿈 의 형상들처럼 반가웠다. 손으로 위에서부터 아래로 콩 들을 훍어내려서 바깥으로 데려 나왔다. 콩들이 "와~" 하며 주르륵 스텐양푼이 속으로 빠졌다. 충분히 부풀은 콩 열매를 따서 이렇게 세상 밖으로 나오게.. 2023. 7. 1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