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독일양로원에서의생일파티1 독일양로원에서 맞이하는 시어머니의생신에 대한 단상 시어머니 생일입니다. 여러 종류의 케이크도 준비하고 시어머니께서 특별히 좋아하는 바그너 초콜릿은 미리 공장에 들러 사 왔습니다. 4년 전에 양로원에 들어가신 이후로 생일을 그곳에서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합니다. 명랑하고 걷는 걸 좋아하셨던 시어머니는 이제 웃음을 아예 모르시는 분이 된 것 같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우즐라(우르슬라 Ursula)시어머니 이름입니다. 저는 우즐라라고 부르기가 여전히 낯설어서 그냥 엄마라고 부릅니다. 아시다시피 서양에선 존칭보다는 이름을 부르잖아요. 식구들이 그렇게 불러도 한국에서 교육받은 유교사상은 그리 쉽게 없어지지 않습니다. 이름을 부르면 괜히 버릇없게 느껴지고 공경하는 마음이 달아나는 것 같거든요. 시어머니라고 굳이 말하려면 Schwiegermutter (슈비거무터.. 2024. 10. 30.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