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북독일 밀레의만종그림과같은1 가을걷이 끝낸 북독일 벌판에서 본 밀레의만종그림 북독일 가을걷이 끝난 벌판은 밀레의 만종그림 같다. 가을은 성큼성큼 아주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얼마 전까지 내리쬐던 햇빛은 힘이 많이 빠졌네요. 햇살의 힘을 느끼게 되었다는 건 세월을 무겁게 먹었다는 뜻일 겁니다. 정원의 과일나무 들은 마지막 힘까지 내어 열매를 익히고는 노랗게, 붉게 노인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비가 몇 번씩 내리면서 가지에 걸려있던 배 들은 땅의 중력에 더 이상 견뎌내지 못하고 지상으로 내려왔습니다. 이제 까마귀를 위한 한두 개 의 배 만 달려있을 뿐입니다. 포도와 사과도 수확을 서서히 하고 있습니다. 작은 정원이라 소소한 량 일뿐입니다. 그러나 둘만 먹기는 량이 많아서 나눕니다. 늘 그랬듯 이웃들과 나누면서 올해의 수확량과 맛에 대해 그들과 수다를 떱니다. 사과는 예전에 비해 수확량이.. 2023. 10. 1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