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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문생활

T월드 에서 SK텔레콤 인터넷예약 없이 무상 유심 교체 교체 성공기

by 검은양(黑未) 2025.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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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사용하는 핸드폰이 sk텔레콤 통신사를 쓰고 있습니다.  얼마 전 이 통신사가 해커를 당해 유심을 교체해야 한다는 방송을 보고 그 피해가 크다는 것을 알고서는 불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월요일이 되기까지 기다렸다가 대리점으로 바로 달려갔습니다.  이미 많은 사람으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어요.

 

2천4백만 가입자수 의 통신사 가 해킹당한 것은 어마어마한 사건입니다. 가입자수가 많다는 것은 피해자수가 전체 사용인구의 절반가까이나 되는 사람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니 사태의 심각성은 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sk측에서 어떻게 신속하게 확실한 대응책을 펼쳐나가 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저는 일반 소시민으로서 이 대란속에서 우선 유심교체를 해야 한다는 점을 숙지해서 대리점으로 찾아갔습니다.  유심이 없는 대리점도 많다고 뉴스에서 보도를 하고 있어서 우선 예약을 해야 할까 망설이다가 일단 우선 찾아가 보자 싶어서 가까운 대리점으로 찾아갔습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와 있었어요. 웅성웅성하는 소리와 질서없이 몰려있는 사람들 덕에 어지럽게 느껴졌어요. 안내문구가 애매모호하게 있기도 했고 매장에 와서 어떻게 접수하고 순서를 기다리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어서 혼란이 왔습니다.  직원분들이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을 대해야 하여서 이분들이 얼마나 힘들지 가늠이 되었습니다.

 

 

이날 오신분들은 저처럼 인터넷 예약사이트에서 예약을 하지 않으신 분들이 거의 대부분이었어요.  그래서 바로 직원분이 나누어주는 변경 신청서 용지를 받으면 용지 위에 적힌 순서대로 유심을 교체해 주는 식이었는데요, 직원분들 앞에 한꺼번에 많은 분들이 몰려있어서 용지를 어떻게 달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저 같은 경우는 몇 번 어슬렁거리다가 신청서 용지를 들고 있는 한분에게 물어서 방법을 알게 되었어요.  직원이 교체작업으로 정신없이 일을 하고 있어도 그냥 " 신청서 주세요"라고 해야 하더라고요.   신청지 용지에 몇 가지 서식을 기입하고 맨 위 오른쪽에 보면 숫자가 보이잖아요. 저게 저의 예약번호 인 셈입니다. 저 앞에 열네 분이 계신 거네요. 직원분들은 화장실 갈 시간도 없이 앉아서 지속적으로 유심교체하는 작업과 신청서배부까지 두 가지 일을 한꺼번에 하고 있었습니다. 정말 힘드실 것 같아서 커피라도 사드리고 싶었어요.



 

 

독일과 비교해보자면 정말 일의 속도가 엄청나게 빠르다고 여겨졌습니다. 그들은 절대 이렇게 일을 하지 않을 것이고 예약 없이 갔을 때 즉석에서 일을 처리해 주는 것 따위는 절대 일어나지 않는 관공서뿐 아니라 모든 업체의 모습이죠.  한편으로는 작업자 입장에선 독일이 노동인권보호가 잘되어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작업자가 쉴 틈 없이 일을 한다는 게 본인입장에선 가혹한 일이니깐요.

 

직원분들의 빠른 손놀림으로 비교적 순서가 빨리 돌아왔어요.  30분 정도 기다린 것 같습니다. ( 독일 같으면 이 정도면 3시간은 넘게 걸릴 텐데요.ㅋㅋ)  

 

 

기존의 유심은 다시 돌려주더라고요. 새 유심으로 갈아 끼워서 왠지 기분도 새로워졌다 생각하며 기분 좋게 나왔습니다. 

 

 

글마무리

유심 해킹의 심각한 문제성에 대해 한  IT 유튜버는 유심해킹은 도둑한테 집주소가 털린 게 아니라 집 도어록 번호가 털린 것에다 비유를 하였습니다. 또한 해커들이 유심보호 서비스를 무력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을 하고 있어 일반인으로서는 불안증만 가중이 됩니다. 통신사를 아예 바꾸라는 말까지 하고 있는 이때 어떤 게 가장 안전한 개인정보보호수단일지 고민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일단 유심교체를 하고 나니 마음이 훨씬 가벼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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