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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운명을 뛰어 넘는 길 -내 운명을 바꿀수 있는 방법 (2)

by 검은양(黑未) 2024.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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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에 이어 료범사범이 "운명" 이란 걸 믿을 수밖에 없었고 그 믿음에 대한 실천으로 마음가짐을 바꾸고 행동을 변화시키기 시작했음을 알아보았습니다. 이어서 그럼 과연 어떤 행동력이 필요한지 좀 더 책 내용 속으로 빠져 들어가 보겠습니다. 알고만 있고 실천이 없다면 결코 불운한 운명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알아야겠습니다.

 

운명을 바꾸는 실천법

료법 은 자신의 운명을 바꾸기 위한 첫걸음으로 "치심편"이라고 공책에 이름을 붙여 새벽에 일어나 책상에 앉아 하루동안 행한 선악을 사소한 것이라도 적는 것을 하였습니다. 3천가지 선행을 갖추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어서 마음이 조급해집니다. 어느 날 꿈에 신선이 나타나 하루 한 가지 선행은 만개의 발원까지는 더더욱 기한이 기니 다른 방도를 알려주겠다 합니다.

당시에 효범이 현감으로 있으니 조세곡식을 조금만 덜어주면 1만 가지 선생이 한꺼번에 이루어지리라고 알려줍니다.

 

그는 처음엔 의심을 하여 믿을만한 것인지 선사를 찾아가 물었더니 

" 착한 마음이 진실하고 간절하면, 한 가지 선행으로도 1만 가지 선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라고 답을 해줍니다.

 

1) 선행 공덕

①푸젠 성에 양영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집안이 대대로 뱃사공으로 업을 이어왔습니다 한 번은 비가 오래 많이 와서 강물이 불어 넘쳐 제방이 무너져 민가가 물에 잠기었습니다. 물에 빠져 죽은 사람들이 물살을 따라 떠내려오자 다른 배의 주인들은 모두 떠내려 오는 재물만 건지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양영의 증조할아버지와 할아버지만 사람을 구하는 데 힘쓰고 재물은 하나도 건지지 않았데요.  그래서 동네 사람들이 그들을 비웃었지요

 

 

그러나 양영의 아버지가 태어날 때 이르자 집안이 점점 부유해졌습니다. 어떤 신선이 도인으로 변화하여 그 아버지에게 이렇게 일러주었습니다.

" 그대 할아버지와 아버지께서 음덕을 많이 쌓아 자손들이 틀림없이 부귀영달을 누릴 것이니 어디에 묘지를 쓰는 것이 좋겠소 "라고 말하며 그가 손가락을 가르쳤는데 그곳에 묘 자리를 써니 정말 자손들이 줄줄이 벼슬을 하고 부귀하게 되었습니다.

 

② 봉탁암이라는 태사의 아버지가 현립학교 학생일 때 그가 한겨울 눈 속에서 반쯤 얼어붙어 시체가 다된 한 사람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에게 자기의속옷과 가죽옷을 벗어서 입혀주고 집에 데려와 응급조치로 소생시켰습니다.

 

꿈에 한 신 이 나타나 그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 그대가 한사람 목숨을 지성스러운 마음으로 구했기에 내가 유명한 대신을 그대의 자식으로 보내주겠다"  이후에 귀한 아들이 태어나 유명한 대신이 됩니다.

 

2) 선행의 종류구분

선 에는 진짜도 있고 가짜도 있으며 단정한 선 동 있고 굽은 선 도 있습니다. 남몰래 베푼 음덕 도 있고 드러낸 양덕도 있으며 옳은 선 도 있고 그른 선 도 있습니다.

 

선을 행하고 있으며서 이치를 궁구하지 않으면 스스로 선 을 행하고 있다고 여기면서도 도리어 죄를 짓는 줄은 모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헛되이 고심하면서 백해무익한 결과만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세속의 인정이 완전히 맑게 닦이지 않고 올바른 눈 이 아직 열리지 않아 선 과 악을 구분하지 못하면 결과를 보고 하늘만 원망하게 됩니다.

 

" 남에게 이로운 것이 선이고 자신에게 이로운 것은 악입니다. 남에게 이로우면 남을 때리고 남을 욕하는 것도 모두 선이고 자기에게 이로우면 남을 공경하고 예의를 갖추는 것도 모두 악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사람이 선을 행할 때 남을 이롭게 하는 것이 공이고 공 이면 참이며 자기를 위하는 것은 사이고 사 이면 가짜입니다. 또한 마음에다 뿌리를 두는 것이 참이고 겉으로 형식과 모양만 내는 것은 가짜입니다. 그리고 무위로 자연스럽게 행하는 것이 참이고 유위로 억지스럽게 하는 것은 가짜입니다. 

이것은 모두 스스로가 잘 살펴야 합니다.

 

 

★적선 을 하려는 자는 세속의 이목을 쫓아서는 안되고 오직 마음의 근원 은밀한 곳으로부터 묵묵히 행하여야 합니다

★세상에 분노하는 마음이 있어도 참된 선 이 아닙니다.

 

★사람의 선행을 논할 때 현재 행해지는 것만을 따지지 않고 긴 안목을 가지고 살펴야 합니다. 겉보기엔 선인 것 같으나 실제로는 선 이 아닌 것이 있고 의리가 아닌 것으로 보이나 의리인 것도 신의가 아니나 신의로 되니 길고 넓게 보는 안목이 필요합니다.

 

선행의 주요 방법

1. 남과 더불어서 선을 행하라: 남에게 본받을 만한 사소한 장점이나 조그마한 선이라도 발견하면 홀연히 자기를 버리고 그를 따르며 그 선행을 칭찬하고 널리퍼뜨리립니다.

 

2. 사랑과 공경을 마음에 품어라 : 사람들을 부귀빈천 현명함 못남을 가리지 않고 뭇사람들을 사랑하고 존경하고 사람들을 편안하게 합니다.

 

3. 타인의 아름다움을 완성시켜라 : 그 사람의 억울함을 꺠끗이 씻어주고 남들의 비방을 풀어주어 나약한 이들을 붙들어 도와줍니다.

 

4. 남에게 선을 행하도록 권장해라: 서로 적절한 방법으로 이끌고 일꺠워주고 미혹한 점을 깨우쳐줍니다.

 

5. 타인의 위급함을 구해주어라 : 은혜는 크고 많은 게 중요하지 않으며 사람이 위급할 때 베풀면 충분합니다.

 

6. 대중을 위해 큰 이익을 일으켜 세워라 :인연에 따라 서로 권장하고 인도해서 함께 힘을 합쳐 세우고 닦되, 남의 혐오나 의심을 피하지 말고 노고와 원망을 사양하지 마세요.

 

7. 재물을 희사해서 복을 지어라 : 나의 인색함을 꺠뜨리고 밖으로는 타인의 긴급함을 구제합니다.

 

8. 정법을 보호하고 지켜라 : 법이란 만세에 걸쳐 전해지는 모든 중생의 눈이요 빛이므로 정법을 널리 알리고 지켜야 합니다.

 

9. 웃어른을 공경하고 존중해라: 충성하고 효도하는 집안은 자손 대대로 오래 창성합니다.

 

10. 사물과 생명을 사랑하고 아껴라.: 물건을 함부로 부수거나 낭비하는 것은 죄악입니다. 만물을 귀하게 여기고 살생을 금하며 세상 모든 생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덕을 쌓는 기본입니다.

 

 

글마무리

운명은 쉽게 바뀌지않습니다. 좌절되고 불우한 내 운명을 바꾸기 위해선 기본부터 돌아가야합니다. 내 마음과 행동 그리고 태도가 바뀌어야 아주 아주 천천히 조금씩 운명의 바퀴가 돌아갈것입니다. 앞으로 한편더 료범사훈 의 글을 실을예정입니다. 몇번이고 읽어볼만한 귀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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