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벤 이 음식은 북독일에서만 먹을수있습니다. 신선하게 먹는방법은 북독일 해변이 있는곳으로 오시면 즐길수있어요. 제가사는곳은 북해바다와 가까워서 비교적 신선한 어류 들을 접할수있어요. 그러나 한국만큼 다양한 생선은 없어서 아쉬움이 좀 많습니다. 다만 새우중에서 작은 보리새우비슷하게 생긴 크라벤 (Krabben) 이라는게 있는데 이게 정말 별미입니다.이 크라벤 은 쪼그만하여 까기가 상그러울것같지만 요령만 알면 의외로 쉽게 깔수있답니다.

이렇게 생겼어요. 어디선가 참 익숙한 외형이죠? 건어물 가게에서 말라있는 새우 가 더 익숙한것같지않나요? 이런건 말려서 갈아서 국물요리에나 쓰는것 아닌가 하고 처음엔 그렇게 생각을 하였더랬어요. 바다 와 닿아있는 이 부근 어딜가나 이걸 까서 빵에 올려서 파는 크라벤 버그 를 팔고있습니다. 한국에서 온 친구들이 한번 먹어본후에 크라벤 버그에 흠뻑 빠지게 되는걸 볼수있습니다.

크라벤 (새우) 은 껍질을 깐것과 까지않은것의 가격차이가 꽤나 납니다. 그래서 저희같은 경우엔 껍질째 사서 집에서 남편과 둘이서 영화보며 천천히 깐답니다. 이거또한 가격이 올라 작년과 재작년 차이가 많이 나네요. 깐새우가 kg 당 49 유로 였는데 작년에 64유로 까지 오르다보니 예전만큼 자주 먹을수도 없게 되었습니다.

어제 열심히 깐 크라벤 모습입니다. 2킬로 껍질 벗기는데 4시간 가까이 걸렸어요. 영화 두편 봤네요. 이번엔 혼자서 하는바람에 시간이 많이 걸렸답니다. 요렇게 깐것은 우리만의 요리방법은 (뭐 사실 아는사람은 다 알고 있지만요) 통곡검은 빵에 계란 반숙해서 올려 후추와 소금뿌려 맥주와 함께 먹는것입니다.

크라벤 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법이 있습니다. 이렇게 귀엽게 생긴 깐새우는 파티요리로도 많이 쓰이고 있어요. 기본 마요네즈 시즈닝에 빨간무우와오이 그리고 딜 을 섞어 컵에 담으면 비쥬얼적으로도 좋고 맛도 좋아 인기가 좋습니다. 북독일을 제외한 다른지역에선 신선한 크라벤 구입이 어려워 대부분 마요네즈등 으로 절임이 된걸 사용하고 있구요.

크라벤은 자체로 이미 맛이 충분히 검증이 된거라 특별한 시즈닝이 필요치 않아서 좋습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건 역시나 버그형태로 먹는것이고 그다음이 바로위의 사진처럼 저렇게 먹는것이랍니다. 빵 을 반으로 갈라서 크라벤 넣고 취향에 따라 소금후추 뿌려 먹으면 되어 가성비가 좋습니다. 영양측면에서도 좋지요.

Krabben 크라벤 이 사는 지역
크라벤 중에서 가장 사랑받고 있는것이 북해 (Nordsee) 지역의 크라벤인데 주로 북해 하구쪽에서 잡히고 있다고 하네요. 그외 발트해 동해 등지에서 어획하여 부근 항 에서 팔리고 있어요. 크라벤은 포획한후 선박에서 식염과 구연산 으로 한번 살짝 익혀서 보존되어 육지에서 판매가 되고있어요.
저도 동네근교 바닷가 에서 크라벤 잡어러 가기도 했어요. 가끔씩 손에 잡힌답니다. 잡는재미가 솔솔한데 이렇게 잡아서는 한끼 도 해결안되더라구요. 삶기기 전의 크라벤은 투명한 몸체형이 드러나 있는데 껍질도 부드럽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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