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F-1 드라이버 미카엘슈마허 소식

1. 자동차레이서 미카엘 슈마허 소식이 궁금하다.

 

독일의 포물러 원 (F-1) 자동차레이싱 선수 미카엘 슈마허는 자동차 경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것이다.

한때 지금은 옆지기가 된 그 사람과 연애할 때 포뮬러원 경주가 있는 날은 모든 약속을 접고 스포츠

방송프로그램을 켜놓고 앞에 정자세로 앉아있어야 했었다.

당시 한국에선 일반가정에서 이 방송을 보는 집이 거의 없었고 더군다나 따로 채널비를 내어야 하기 때문에

굳이 스포츠바 나 외국인들이 많이 오는 술집을 가야지만이 볼 수 있었다.

속도에는 도무지 관심이 없었지만 좋아하는 사람의 취미이다 보니 자연스레 나도 즐겨보게 되고 그렇게 되면서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듯 경기를 제법 알게 되었다.

한때 모든 레이싱 경기를 풍미하며 매스컴을 늘 장식하던  미카엘슈마허 소식이 조용해졌다.

 

 

2. 미카엘 슈마허( Michael Schumacher )에 대하여

미카엘슈마허는 1969년 라인에르프트 에서 출생하였으며 자동차에 대한 관심은 4살 때부터 싹수를

보이기 시작했다. 그의 장난감은 늘 자동차였다.

1984년 15세 약관의 나이로 독일카트주니어 대회에 출전하여 우승을 하는 것을 시작으로 94년 95년

연속으로 우승을 거머쥔다. 그리고 2000년에서 2004년까지 총 7번의 월드챔피언으로 등극하며

자동차레이싱 포뮬러원의 새 역사를 쓰게 된다.

첫 우승 때에 베네통 포드를 몰았고 1996년에 페라리로 팀을 옮긴 후 연이어서 5년 연속 챔피언을 따내다가

2006년 1차 은퇴선언을 하게 된다.

그는 팀리더십이 뛰어났고 차에 대한 이해도와 관찰력이 좋았다.

침착하면서도 끈질긴 대담한 면모를 가진 그는 2003년 오스트리아 그랑프리에서 차에 불길이 붙었을 때 천연덕스럽게

소화기로 불을 끄고 다시 출발하여 결국 몇 초의 타임로스가 있었음에도 우승을 하였다.

그때의 장면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3. 예상 못한 뜻밖에 찾아온 불운

 

2013년 연말 실베스타를 앞두고 슈마허 가족은 알프스 메리벨스키장으로 스키휴가를 갔다.

그곳에서 스키를 타고 내려오다가 넘어져서 바위에 머리가 부딪히는 사고를 당한다.

헬멧을 썼지만 심각한 두부손상을 겪어 6개월간 혼수상태에 빠졌다.

이 뉴스를 접할 때가 연말가족모임으로 어수선할 때였는데 그때남편과 나의 충격은 실로 컸다.

그의 팬들이라면 같은 고통을 느꼈을 것이다.

6개월이 지나자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그가 의식이 깨어났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의 관한 소식은 이후 더 이상 들을 수가 없었다.

 

4. 사고 후 10년 지금은.. 

며칠 동안 미카엘슈마허 에 관한 기사가 뜨기 시작했다.

나는 그의 소식이 반갑고 궁금해서 기사를 꼼꼼히 살펴봤지만 사실확인이 되는 것이 없었다.

모두가 페이크뉴스 형식으로 전해지는 것들 뿐이었다.

팬으로서 그가 호전되고 있고 다시 우리 앞에 건강하게 우뚝 설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라 그의 뉴스를

기다리는 건 당연하다.

그러나 슈마허의 가족들은 철저히 사생활보호를 내세우며 뉴스가 나뒹굴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단호히 말했다.

 

당장 직접 볼 수 없으니 아쉬운 마음을 2021년 넷플릭스에서 제작된 다큐영화 " 슈미허"를 보며 그의 멋진 경기

와 우승의 감동을 보며 보내는 건 어떨까?

 

 

 

https://www.autozeitung.de/arzt-aus-schumachers-ex-behandlungsteam-mahnt-geduld-an-180295.html#michael_schumacher_netflix-doku_2021_:_rezension

Schumis Zustand weiterhin unbekannt

 

가족들의 바람이 더 이상 알려고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하니 우린 그저 조용히 그의 쾌유를 기도하는 것으로

만족해야겠다. 한 시대의 영웅이었고 앞으로도 자동차경주 계에 전설인 미카엘슈마허를 응원한다. 조용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