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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시골생활

겨울이 따뜻해지는 독일의 글뤼바인 (Glühwein)종류와 만드는방법

by 검은양(黑未) 2023.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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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시즌이 되면 어김없이 글뤼바인을 찾게 됩니다. 거리에 작은 상점들은 일제히 글뤼바인을 준비하고 손님들을 기다립니다.  으스스하게 뼛속깊이 파고드는 추위가 올 때 거리에서 지인과 함께 마시는 글뤼바인을 속 안 까지 뜨끈하게 덥혀주는 고마운 음료입니다.

 

글뤼바인은 무엇이며 어떻게 만들까요?

글뤼바인((Glühwein) 은 포도주에 여러가지 향신료를 넣어 덥혀만든 것입니다.

이 와인의 전통은 생각보다 오래되었어요. 저멀리 고대로 거슬러 올라가 고대로마인 때부터 시작된 것이라고 합니다. 와인의 보존을 길게 하기 위해 향신료를 사용했는데요, 그 당시에는 포도주를 데우지 않고 마셨기에 그냥 "향신료포도주"라고 불리어졌습니다.

 

독일의 중부지방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전통글뤼바인의 레시피는 1843년에 바커 바르트백작이 만들었지만 더이상 전통맛이 이어지지 않았고 지금의 마시고 있는 글뤼바인은 슐로스 베커바르트(Schloss wackerbarth) 와이너리에서 생산된 것이 독일전역에서 알아주는 유명한 생산지 가 되겠습니다.

 

글뤼바인의 종류

①레드 글뤼바인 : 가장 보편적으로 많이 마시는 클래식 붉은 포도주로 만든 것입니다. 

②화이트 글뤼바인 : 독일보다 북 이탈리아에서 주로 많이 마시며 지금은 독일에서도 점점 많이 마시기 시작합니다.

③무알콜 글뤼바인 : 무알콜 와인 이나 과일 주스 에다 여러 가지 향신료와 설탕을 넣어 많든 것입니다.

 

나만의 글뤼바인 만드는 방법

★레드 글뤼바인

가장 클래식한 레드 글뤼바인 은 신맛이 적은 멜로 나 피노누아 종류의 와인을 사용하여야 맛이 좋습니다.

들어가는 재료

· 레드와인 1리터

· 오렌지 1개

· 계피 2개

· 정향 4개

· 설탕이나 꿀 4큰술

 

만드는 순서

① 냄비에 레드와인을 넣고 불에 가열합니다.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은 절대 끓여서는 안 됩니다. 78도 끓는점까지만 가열해 주세요. 너무 끓게 되면 와인의 증발로 쓴맛이 날 수 있거든요.

② 얇게 썬 오렌지와 준비해 둔 향신료를 넣고 설탕 또는 꿀과 함께 약 1시간 동안 우려냅니다.

③ 체에 향신료와 오렌지 등을 걸러내고 도자기 컵에 따라 마시면 됩니다.

★화이트 글뤼바인

화이트 글뤼바인은 레드와인보다 맛이 약간 부드럽고 가볍습니다. 탄닌이 적고 산도가 조금 더 높아서 신선한 과일향의 맛을 냅니다.  화이트와인은 리즐링 이나 샤르도네 종류를 사용하시면 더 좋은 맛의 글뤼바인을 만들 수 있습니다.

 

들어가는 재료

· 화이트 와인 1리터

· 오렌지 1개

· 레몬 1개

· 통계피 2 개

· 설탕 또는 꿀 4 큰술

· 정향 3개

· 팔각 2개

 

만드는 순서

① 먼저 화이트 와인을 담은 냄비를 가열한다: 마찬가지로 끓지 않게 주의합니다.

② 얇게 썰은 오렌지와 레몬을 넣고 넣습니다.

③ 나머지 향신료를 넣고 설탕또는 꿀을 넣어 약 1시간 동안 우려냅니다.

④ 건더기들을 건져내고 컵에 담아 신선한 오렌지를 장식으로 위에 꽃아 마시면 됩니다.

 

 

★무알콜 글뤼바인 (알코올 못하시는 분이 즐길 수 있는 글뤼바인입니다)

 

들어가는 재료

· 무알콜와인 혹은 포도나 사과주스 1병

· 오렌지 1개

· 통계피 1개

· 정향 2

· 레몬 또는 라임 쥬스

· 사과 1개

 

만드는 순서

① 냄비에 무알콜와인이나 포도 또는 사과주스를 넣고 가열한다: 이것 역시 끓이지 말아야 합니다.

② 오렌지를 슬라이스로 쓸고 향신료와 함께 넣습니다.

③ 사과의 씨를 빼고 얇게 썰어 냄비에 넣고 설탕이나 꿀을 넣어 15분에서 20분정도 은근하게 조립니다.

④ 건더기를 건져내고 컵에 따르고 신선한 오렌지나 통계피로 장식해서 마시면 됩니다.

 

 

결론

독일에서 만들어지는 글뤼바인은 일반적으로 알코올 함량이 7% 에서 14.5% 사이입니다. 그리고 물이나 기타 알코올을 첨가해서는 안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따뜻한 글뤼바인은 일반 와인보다 빠르고 강하게 작용한다는 걸 아셔야 합니다.

 

 

                           사진자료: 스튜가트 짜이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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