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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시골생활

독일로의 유학,비용이 점점 비싸지고 있다!(독일유학에 필요한돈)

by 검은양(黑未) 2024.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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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대학이 무료일 때는 이곳이 천국 같은 곳이라 여겨질 만큼 매력적이었습니다. 물론 학교 입학이 그렇게 쉬운 것은 아니니 그만큼 열심히 해야 하기도 하죠.  얼마 전 친구가 아들을 독일에 유학 보내고 싶다고 도움을 요청해서 대체적인 비용을 알아보게 되었어요. 전체적으로 많이 올랐네요. 

 

독일 유학생활에 필요한 한달 생활비

미국이나 다른나라에 비해서 독일의 유학비는 저렴한 편에 속한다는 건 사실입니다. 그 점에선 여전히 유학을 고려하고 있는 사람들에겐 시선을 이곳으로 돌릴만합니다. 게다가 독일의대학 졸업장은 어느 나라에 가든 알아주고 인정해 주니깐요.

대학에서 진행하는 수업이 영어로 하고 있어 그 점에서도 상당히 유리합니다.

 

1. 주거비용 -월세(임대료)부터 알아볼게요.

공립대학은 여전히 대학학비가 무료이므로 학비에 대한 부담은 없다는 게 큰 장점입니다. 

제일 크게 비용을 지불하는 곳은 역시나 집세가 되겠습니다. 대도시(뮌헨 , 프랑크푸르트, 예전엔 저렴했으나 베를린 역시 엄청나게 집세가 올라서 이곳도 비싸졌어요) 

 

①학생들은 WG라고 아파트에 방한칸을 공유해서 삽니다. 이걸 기준으로 해서 알아볼게요. 

· 뮌헨 : 약 760유로

 

· 프랑크푸르트 : 670유로

 

· 베를린 : 650유로

 

· 함부르크: 610유로

 

· 쾰른 : 560유로

 

· 동독 작센지역의 켐니츠 (Chemnitz)라는 곳의 월세가 290유로로 가장 저렴하게 나와있네요. 동독은 대체로 모든 게 저렴한 편입니다.

 

2. 식비는 개인이 어떤 걸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식료품의 가격은 비싸지 않은 편입니다.

약 250유로 정도면 충분히 만족하게 먹을 수 있는 비용이 됩니다.

 

3. 교통비는 학교와의 거리가 좌우되는데요, 학생할인이나 정부시책에 따라 저렴한 티켓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로 정부부양책으로 나온 한 달에 49유로 티켓이 대표적 예입니다. 한국에 비해 교통비는 좀 비싼 편에 속합니다.

기름값이 많이 올라서 자가용을 운행한다면 기름값으로 나가는 비용은 따로 측정이 힘들겠네요.  이래서 교통비는 대체로 약 150유로까지 잡아놓는 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교통비를 절약하기 위해 가능하다면 자전거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자전거 분실도 잦은 게 현실입니다.

 

기름값은 지금 현재 가격으로 보자면 휘발유가 리터당 1.89유로(한화 2900원 정도)  디젤이 1.68유로 (한화 2550 원정도 )입니다.

 

4. 기타 지출

● 어학원 비는 수업에 따라 다지만 500유로에서 1000유로 정도 들고 그 외에 개인 잡비는 통계에서 제외되었기에 실제로 쓰이는 비용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입니다.

그리고 만 30세 이상인 분들은 법적으로 건강보험을 지불해야 하는데 약 220유로 정도쯤 됩니다.

 

글의 마무리

20년 전 독일에 왔을 때와 비교해 봤을 때 엄청나게 오른 물가에 나 역시도 놀랐습니다. 이것은 비단 독일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물가는 오르긴 했죠. 이렇게 되니 독일에 유학하는 것도 이제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으면 쉽지 않게 되었구나라고 느끼게 됩니다. 그러나 독일은 여전히 다른 나라의 유학보다는 저렴하고 공부할 가치가 있는 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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