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먹 (hammock) 은 그물침대를 일컫는데 이 말의 어원은 타이노 원주민들이 그물침대를 가리키는 말 "하마카 hamaka)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독일에서 해먹은 Hängematte라고 하는데요 뜻은 걸어놓는 장판? 뭐 이런 거랍니다.
날씨변화가 많은 북독일에서 해먹을 걸어놓고 즐길 수 있는 기간이 그리 길지는 않습니다.
해먹의 종류와 장단점
● 천 해먹 : 두꺼운 면직물로 만들어진 천 표면은 피부에 닿이는 촉감이 편안합니다. 요즘은 비바람에 오래 견딜 수 있는 합성섬유로 만들어진 제품도 많이 나오고 있어요.
·장단점: 장점은 천이라서 피부감촉이 좋습니다. 정말 덥지만 않다면 바람이 선선할 때 좋고요, 단점은 아주아주 더운 곳이라면 좀 더울 수는 있어요.
● 그물 해먹 : 가장 전통적인 해먹입니다. 거의 1000 여전에 마야 에 의해 처음 만들어졌다고 전해져오고 있죠. 남미 쪽엔 지금도 여전히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물이 넓게 짜여 있어 공기가 잘 통하니 더운 지방에 선 유용할 것입니다.
아주 더운 날에는 그물해먹이 최고입니다.
·장단점 : 장점은 공기유통이 잘되니 시원합니다. 단점은 그물코 가 나가거나 그물이 끊겨 오래 쓸 수 없습니다.
●스틱해먹: 긴 막대기가 양날로 받쳐주고 있어 평평하게 누울 수있게 된 해먹입니다.
·보기엔 평평해서 잘 누울수 있을 것 같지만 몸이 그리 간단하게 똑바로 뉘어지지 않더라고요. 자꾸 뒤집히는 이상한 현상이 있더라고요.
★독일에서 많이 애용되는 해먹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기본적으로 웬만한 단독집에는 그물해먹과 천 해먹이 있습니다.
저희는 그물과 천 스틱 해먹 모두를 사용해 봤는데요, 위에 장단점을 적어놓았듯이 그물과 스틱 해 먹은 사용기간이 짧은 것과 사용이 편하지 않은 이유로 버리고 결국 선택을 한 게 천 해먹입니다.
날씨영향도 있는 게 북독일은 여름에도 해 떨어지면 선선해지기 때문에 약간의 보온력이 있는 천 해먹이 가장 좋습니다.
그리고 이곳에 여느 집에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해먹이지요.
★해먹 사용법
해먹 은 다리부터 올려서 앉으려고 하면 해먹이 뒤집어집니다. 해먹 중간 사이를 손으로 벌려 의자에 앉듯이 앉아서 다리를 올리고 몸을 눕히면 됩니다. 해먹 크기에 따라 가로눕기가 가능한 게 있는데 ( 2인용인 것) 그것으로는 어떤 방향으로 누워도 되므로 편리함이 있습니다.
그물 해먹은 1년 만에 벌써 실이 풀리고 끊어져서 버리게 됩니다. 너무 아까웠지만
저희가 쓰고 있는 해먹입니다. 좀 웃긴 거는 같은 가게에서 산 것도 아닌데 색깔이나 모양이 거의 똑같습니다.
글마무리
해먹 은 아기의 요람처럼 살랑살랑 흔들리게 할 수 있으므로 잠이 절로 스르륵 들게 하는 게 있는 것 같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흔들림은 신체수면유도를 하여 깊은 잠에 빠질 수 있게 한다 합니다. 저는 깊은 잠은 잘 모르겠는데 마음이 편안하고 행복해지는 기분은 들었습니다. 근심걱정 잊고 싶을 때 해먹에서 하늘을 보며 흔들흔들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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