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애호가 들이라면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최연소 지휘자 클라우스 메켈레에게 뜨거운 관심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딱히 클래식에 관심이 있는 것도 아니고 더군다나 클래식음악에 무지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학교 다닐 때 음악시간에 시험용으로 달달 외운 음악가와 음악들 이 전부이지요. 클라우스 메켈레를 통해 음악이 다시 해석이 되면서 클래식이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여러분들도 좋아하시게 될 것입니다. Garantiert! 확실합니다.
※ 평소엔 트로트 좋아하는 아지매 이지만 메켈레의 오슬로 교항곡 지휘를 우연히 보고 매료되어 그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그의 공연평은 감히 엄두도 못 내며 교향악단의 연주평역시 절대로 절대로 할 수 없으므로 전문적 평가는 전혀 없음을 미리 알립니다. 단지 저처럼 이런 음악에 무관심했던 사람이라면 한번 정도 눈길이 간다면 새로운 클래식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클라우스 메켈레는 누구인가?
(그의 홈페이지에서 사진 가져왔습니다)
클라우스 메켈레(klaus Mäkelä)는 1996년 1월 17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태어났습니다. 올해 28세가 되겠네요.
아버지는 첼러리스트였고 어머니는 피아니스트였으며 여동생은 발레리나, 그의 외할아버지 역시 바이올리니스트이자 비올리스트였다 하니 그야말로 찐 예술가의 피 가 흐르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음악가들의 환경은 어렸을 때부터 음악가로서 최고의 엘리트 코스를 밟게 됩니다.
메켈레는 지휘봉을 들기 전엔 첼로 악기연주자였습니다. 지금도 지휘자 이기 이전에 첼러리스트로 공연을 하기도 하지요.
어렸을 때부터 싹수가 있었던 게 그의 기억 속 일곱 살 즈음에 오페라 <카르멘>을 봤을 때 지휘자만 자기 눈에 들어왔고 그 이후 지휘자를 꿈꿔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12살 때 시벨리우스 음악원의 명장 파눌라를 운명적으로 만나게 되고 그에게서 지휘를 배우게 됩니다. 파눌라는 많은 제자들을 길러낸 훌륭한 스승이었고 그를 체계적이며 자유롭게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교육을 시켰습니다.
메켈레의 커리어
메켈레는 24세 때 오슬로필 하모니의 상임지휘자를 맡는 것을 필두로 25세 때는 파리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을 맡았으며
2022년부터는 네덜란드 로열콘세트러허바우 오케스트라 (RCO) 수석지휘자(지금은 예술파트너로 지목)로 선임되었으며 2027년부터는 5년간 이 최정상의 교향악단의 수석지휘자가 됩니다. 엄청나죠? 그때 나이는 31세입니다.
내한공연이 20년부터 시도되다가 연이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가 2023년 10월 30일 드디어 서울롯데콘서트홀에서 열렸습니다. 공연장면이 공식적으로 올라온 걸 찾을 수가 없어서 공연후기글 보며 감동을 느껴봤습니다.
★메켈레는 작곡가의 의도를 가장 잘 반영하여 연주한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같은 곡이라도 다르게 느껴지는 이유가 지휘자의 해석에 따라 곡을 달리 연주해서 그렇다고 합니다.
그의 지휘하는 모습을 보면 손끝이 마치 나비를 잡은 듯 부드럽고 때로는 아이처럼 해맑으며 발을 동동 구르거나 할 때는 희망찬 청년과도 같아서 배우가 일인다역 연기하고 있어 보여서 두 시간 가까운 긴 시간이 화살처럼 빠르게 지나갔어요. 특히 말로의 곡 은 심장이 웅장해진다는 감정이 일고 있었습니다.
글 마무리
메켈레 가 지휘자로 연주한 공연을 며칠 동안 쭈욱보며 클래식의 이해도가 조금은 넓어지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아직은 청년의 나이이므로 정상에 올라와있다고 하나 앞으로 그의 행보가 더욱 설레고 기대되는 이유는 더 많은 가능성을 지니고 있어서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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