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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당신은 업스트림 혹은 다운스트림 중 어떤 유형인가?

by 검은양(黑未) 2023.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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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스트림" 은 행동경제학자 이자 세계적경영인 인 댄 히스가 쓴 책이다.

Upstream(업스트림) 은 상류라는 뜻으로 어떤 문제가 발생하기전에 미리 예방하는 사고방식과

시스템을 말하며 그와 반대의 의미로 Downstream (다운스트림) 하류 로 문제가 이미 발생하고 난후에나

대응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가 여기에 해당되지않을까 여겨진다.

"업스트림"을 이해하기위한 첫단계로 책에 저자는 이렇게쉽게 이해할수있게 좋은 예문을 설명해놓았다.

 

 

당신이 친구와 강가의 하류에서 소풍을 즐기고 있는데 아이가 떠내려온다고 치자. 곧장 뛰어들어 구해내겠지.

그런데 또 다른 아이가 떠내려온다. 점점 두 사람이 구하기 벅찰 정도로 더 많은 아이가 물에서 허우적댄다.

그 순간, 당신 친구가 물 밖으로 나가버린다. ‘구조하다 말고 어디 가?’ 그때 친구가 말한다.

‘상류로(upstream)! 가서 아이들을 물 속에 던져넣는 놈을 잡아야지.’ 그가 가리키는 곳,

그가 하는 행동이 업스트림이다.

 

처음엔 누구나 문제가 발생하기전에 예방할려고 하는 마음은 가지고있지않나 싶지만 의외로

그렇지않은 경우가 있다는걸 알면 놀랄것이다. 가령 직장에서 보자 업무에서 문제꺼리를 발견한 나는 상사나

동료에게 말을 한다. 그러면 대부분 내가 그 문제를 알아냄으로써 본인이 해결을 해야한다.

즉 할 일이 많아지는 것이다.

않해도 될일인데 문제발견한 덕분 으로 일을 더하면 동료들은 곧장 말할것이다.

"왜 시키지도 않는일을 하느냐"고 상사에게 문제를 말했을때 위와 똑같은 말을 듣게될경우가 많다.

이때 문제 를 제기함으로써 회사가 막대한 손실을 방지할수도있었을수도 있겠지만 많은 경우에 오지라퍼 나

쓸데없는 관여 로 덮혀지는 일이 흔하다. 회사의 일원의 업스트림 을 받아들인 회사는 발전한다.

그러나 어떤면에서 업스트림은 모호하고 프로세스가 길어서 당장 눈앞에는 베네핏이 보이지않아서

실천력이 쉽지않다.

그렇다면 개인적인 나로 돌아와서 나는 업스트림형 일까 다운스트림형일까?

 

나는 붉은 포도주를 마시면 거의 두통에 시달리다 결국 진통제까지 먹어야한다.

그런데 잘 구운 스테이크 요리가 나오면 두통의 문제를 잊고서 맛에 현혹되어 포도주를 마시곤 했다.

그러고 나서 엄청나게 후회를 하면서 다시는 적포도주 를 마시지 않겠다고 또 다짐한다.

스테이크요리하면서 곁들일 샐러드 재료와 숯불의 온도맞추기 등 을 여러개 한꺼번에 뭘신경쓰다보면

그 문제에 대한 인식은 곧 흐려져 버리게 된다.

 

이렇게보면 문제가 생기고 난 후 사태수습할려는 다운스트림형에 가까운것같지만 한꺼번에 많은 문제앞에

있으면 터널속에 있는것 같은 제한적인 시야를 갖게되어문제를 포기해버리는걸 터널링 증후군

이라고 말하고있어 뚜렷한 경계를 지을수없을것같다. 책에선 거시적인 안목으로 볼것과 지엽적사고를

벗어나라 라는 거창한내용인것 같지만 결국은 실천적 삶에 대한 부분으로 나는 이해했다.

 

문제에 대한 예방이 선제적으로 된다면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사고를 훈련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당장 눈앞에 닥친것에만 촛점을 맞출게 아니라 시야를 크게 가지고 멀리보아라 가 이 책이 말하고자하는것인것같다.

재활용을 해야하는 이유가 쓰레기줄이기위해서이고 이것은 결국 환경을 보호하는 것으로 귀결되는

그런흐름이 업스트림 이다.

 

                                                 사진출처: read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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