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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시골생활

독일 사람들이 생선을 먹는 법 청어요리의 다양한 변신~먹고싶을걸요

by 검은양(黑未) 2025.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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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바다와 같은 강을 바로 볼 수 있는 곳에 살고 있어서 해산물을 많이 먹을 수 있을 거라 생각을 할 수 있을 텐데요, 한국만큼 다양한 해산물을 기대할 수는 없답니다. 생선종류도 훨씬 적고요. 그래도 남쪽 독일보다는 싱싱한 생선을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국의 생선요리와 달라서 뭔가 새로운 요리가 궁금하실 분들은 관심이 있으실 것 같아 소개합니다.

 

북독일 생선 중 서민들이 가장 많이 먹는 청어요리

● Hering 청어  : 

가장 대중적으로 많이 나오는 생선입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라 저는 자주 사먹는 생선입니다. 이곳 사람들이 청어를 먹는 다양한 방법을 보세요. 제가 먹어본 것 위주로 소개해봅니다.

 

청어 아가미와 목을 제거해서 오크통에 소금 물을 넣어 절여서 5일 동안 만든 것을  마티아스 (Matjes)라고 하는데 네델란드에서 처음 먹기 시작하여 독일로 들어왔다고 하는데 우리 동네 근처에선 마티아스 축제가 벌어질 만큼 북독 일 사람들이 좋아하는 생선입니다. 그러니깐  청어가 소금에 절여져 만들어진 것을 마티아스 (Matjes)라고 한다는겁니다^^

 

 

 

NDR.DE

 

 

 

처음엔 진짜 이걸 어떻게 먹는 건가 싶어 난감했었어요. 일단 비주얼이 평소 내가 먹어왔던 생선과 달랐기 때문에 첫 시도가 상당히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마티아스는 샐러드로도 만들어서 먹는데 마요네즈에 버무려서 구운 감자를 곁들입니다.  이것도 고소하니 맛있어요.

 

 

 

send a fisch .de

 

 

길거리서 흔하게 먹을 수 있는 마티아스브뤼켄 이라는 청어절임빵입니다. 이것은 강력한 선입견을 부수어야만 먹을 수 있는데 일단 맛을 보게 되면 두 개도 먹을 수 있을 만큼 꽤 미각을 설레게 할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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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했듯 청어식초절임 샐러드입니다. 마요네즈의 고소함과 청어의 새콤한 맛 이 잘 어우러져 기존 샐러드에 대한 상상을 완벽히 깨는 새로운 도전적인 맛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어요.  북독일을 5월에서 6월 여행 오신다면 가장 신선한 청어 샐러드를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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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할 청어요리는 밀가루에 묻혀 기름에 굽는 것은 우리네 보통의 생선구이와 같은데요 그다음 과정이 있습니다. 식초와 물 그리고 월계수 후추를 넣은 단촛물을 만들어 구운 생선을 그 물에 푹 절입니다. 이 상태로는 냉장고에서 5일 정도 두고 계속 먹을 수 있습니다.  이것 역시 새콤한 맛이 감칠맛을 양껏 돋워서 맛이 좋았어요.

 

 

chefkoch .de

 

 

글 마무리

신선한 생선을 잘 먹을 수 없는 남쪽독일 사람들은 주로 생선을 훈제한 걸 구입해서 먹거나 마티아스처럼 절임으로 해놓은걸 사서 먹습니다. 물론 냉동생선도 있기는 합니다.  저도 이제는 이렇게 다양한 청어요리가 맛있는 5월에서 6월 신선하게 먹기 위해 일 년 중 이 시기를 기다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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