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피터슨 이 쓴 " 12가지 인생의 법칙 " 은 명확한 삶의 내비게이션이 되어줄 책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여러 길을 헤매고 있으신가요? 여러 가지 해법을 주먹구구식으로 주는 많은 매체들 속에서 오히려 혼란이 오고 있다면 이 책은 삶이라는 씨줄과 날줄을 잘 엮을 수 있게 도와줄 것입니다.
12가지 인생의 법칙 와 자기 계발서 책에 대한 나의 생각
"12 가지 인생의 법칙"은 2018 년에 나온 자기 계발서 서적입니다. 출판된 지가 꽤 오래되었지만 꾸준히 팔리고 있는 스테디셀러입니다. 저는 자기 계발서 책을 좋아하지 않는 이유가 예전에 워낙 많이 읽었었지만 그 책들이 내 인생에 드라마틱한 변화를 일으키지 않았었기 때문입니다.
수년간 읽어본 바에 의하면 이런 책의 종류는 내용이 비슷합니다. 돈을 버는 방법이라고 쓰인 책에서 나오는 방법은 나의 현실과 동떨어진, 혹은 내 능력과는 동떨어진 것이었고 돈 버는 사람은 결국 돈 버는 방법 책을 쓴 저자뿐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여전히 자기 계발서는 말투만 바뀌어서 끊임없이 생산되고 있지만 기본에서 변화된 건 없습니다. 그 말은 어떻게 보면 그 " 기본"은 변하지 않는 " 진리" 이기도 합니다. 역설적이게도 이런 이유로 좋은 자기 계발서 한 권 정도는 읽어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독서를 하는 데 있어서 대부분은 음식섭취와 마찬가지로 편식 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기 취향이라는 이름으로 자기가 좋아하는 류의 책을 주로 읽기 때문에 싫어하는 책을 쉽게 손에 쥐기란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닙니다. 비유로 말하자면 다른 사람의 권유로 자신의 원래식성과는 다른 음식을 먹어봤을 때 그 맛에 매료된다면 그것은 또한 삶에 다양한 기쁨 하나가 득템이 되는 것이겠죠.
12가지 인생의 법칙
책 이 560페이지에 달하여 두껍습니다. 부제로는 "혼돈의 해독제"인데 정말 근사한 표현입니다. 왠지 지금 내가 겪고 있는 삶의 난제가 풀릴 실마리가 책 속에 쓰여있을 것 같아 심장이 콩닥거립니다.
(1) 저자에 대하여
저자인 조던 피터슨은 캐나다 토론토 대학과 하버드 대학의 심리학과 교수였습니다. 제가 특히나 관심이 갔던 것은 그의 이력이었는데 조던 피터슨 은 혹한의 캐나다 북부 황량한 시골마을에서 태어나 ( 이건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모습이 압축된 표현이라 아주 마음에 듭니다) 접시닦이, 주유소 주유원 , 바텐더, 요리사, 양봉업자, 석유시추공, 목공소 인부, 철로 건설 인부 , 운전사 등 다양한 직업경험을 하였다는 소개글이었습니다.
이 정도면 인생에 대해 논論 할 만하다고 여겨지지 않나요?
저자의 강연을 잠시 들었는데 말에 신뢰감이 듬뿍 실려있고 힘 이 느껴집니다. 이런 걸 카리스마 라고 하는가 봅니다. 억압이나 강요가 아니라 부드럽지만 사람에게서 잠재력을 끌어내는 능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2) 12가지 인생의 법칙을 간단히 요약하여 써 보았습니다
1. 어깨를 펴고 똑바로 서라 :
신체와 정신은 연결되어 있어 똑바로 서는 것만으로도 마음가짐이 바뀐다. 자신의 약점을 받아들이고 생산적이고 의미 있는 삶을 만들어라.
2. 당신 스스로를 도와줘야 할 사람처럼 대하라 :
우리가 누군가를 돌보듯 나 자신을 존중해야 한다. 스스로를 존중하여 나 자신을 도와줄 존재로 인식하라.
3. 당신에게 최고의 모습을 기대하는 사람만 만나라 :
누구와 함께 있을때 나를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가를 봐라. 누구와 있을떄 행복한가를 생각해봤을때 아무도 떠오르지 않는다면 관계를 다시 생각해봐야한다. 더 나은 사람과 관계를 맺는것 그들 덕분에 나뿐만 아니라 상대도 함꼐 발전하게 된다.
4. 당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오직 어제의 당신 하고만 비교하라 :
항상 세상에는 나보다 나은 사람이 있다는 것, 행운이 오는 시기는 개인마다 다를 뿐이며 어제의 나보다 오늘의 내가 조금 더 나아진다면 그것으로 성공한 것이다.
5. 아이를 제대로 키우고 싶다면 처벌을 망설이거나 피하지 말라:
부모는 아이의 친구가 될 수없고 아이가 선 善 하기만 한 존재는 아니다. 올바른 훈육의 원칙 2가지는 중요한 최소한의 원칙과 최소한의 힘 만 필요하다.
6. 세상을 탓하기 전에 방부터 정리할것 :
옳지 안다고 생각하는 것을 당장 중지하라.
7. 쉬운 길 이 아니라 의미 있는 길을 선택하라 :
남을 비판하기 전에 나의 잔혹한 심성을 살펴라. 희생이 클수록 더 좋은 미래를 맞이할 확률이 높다.
8. 언제나 진실만을 말하라 , 적어도 거짓말은 하지 마라 :
필요할때마다 행한 작은 거짓은 언제 가는 습관이 된다. 거짓이 무의식적인 믿음과 행동으로 굳어지면 그것이 최악이다.
9. 다른 사람이 말할 때는 당신이 꼭 알아야 할 것을 들려줄 사람이라고 생각하라 :
진정하게 경청하면 지식은 지혜로 바뀐다. 인간은 대화를 하면서 머릿속을 정리한다. 들어줄 사람이 없으면 정신이 망가진다..
10. 분명하고 정확하게 말하라 :
당신의 의도를 말로 표현해 보라. 그래야 당신이 의도하는 바 를 명확히 알 수 있다. 스스로가 말한대로 행동해야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알수있다.
11. 아이들이 스케이트보드를 탈 때는 방해하지 말고 내버려 두어라 :
부모의 과잉보호로 인해 가장 먼저 망가지는 것은 아이의 정신이다. 유익한 위험을 경험하게 하라.
12. 길에서 고양이와 마주치면 쓰다듬어 줘라 :
힘들고 어려울 때 시간단위를 짧게 끊어서 생각해 보라. 다음 주를 어떻게 보낼지 막막하다면 우선 내일만 생각하고 내일도 너무 걱정되다면 1시간만 생각하라. 1시간도 생각할 수 없는 처지라면 10 분, 5 분, 아니 1분만 생각하라! 힘들고 어려울 때일수록 사소한 아름다움을 볼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완전히 망가지는 걸 막을 수 있다.
글 마무리
저자는 이 책에서 인생은 고통이며 비극적이므로 행복을 좇기보다는 삶의 의미를 찾고 목표를 두어라 라는 말을 덫붙힙니다. 어떻게 보면 삶의 유한성을 받아들여서 그 짧은 삶에 의미를 두며 살아가는 게 성공한 삶임을 말하고자 한건 아닐까요? 인생의 12가지 법칙에는 실수하지 않고 성공의 꽃길을 걸을 수 있게 장미를 뿌려놓은 정원과도 같은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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