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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시골생활

독일의 요양원, 양로원 (Altesheim) 은 어떨까?

by 검은양(黑未) 2023.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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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께선 지금 요양원에 계신다.

혼자 있는 게 적적하기도 하고 집안일을 원래부터 잘하시지 않으시던 분이시라 청소며 요리를 부담스러워

하시더니 기억력이 저하되며 위험한 실수를 몇번한 이후로 당신이 원하셔서 요양원을 가게 되었다.

요양원은 응급한 경우가 아니면 자리가 잘 나지 않아 신청을 해도 기간이 오래 걸리기도 한다.

우린 시설좋으면서 우리가 자주 방문할 수 있는 곳을 알아보고 여러 군데에 자격신청을 해놓았었다.

다행히 시어머님의 연로함과 건강상태를 보고 적십자재단의 양로원에 자리가 나서 그곳으로 모시게 되었다.

양로원과 요양원 독일의 양로원을 Altesheim (알테스하임)이라고 하는데 "노인들의 집"이라는 뜻으로

노인들을 위한 돌봄과 거주시설을 제공하는 곳이다. 보통은 나이가 많이 들어 혼자 생활하기에 어려움이

있거나 부부가함께라도 기본적인 의료서비스를 받으며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건강한 삶을 누리고 싶은

사람들 이선택을 한다.

개인 또는 부부가 각자 독립된 아파트 형태의 방을 가지고 한 건물 내에서 식사나 여러 레크리에이션활동 취미

또는 건강관리 활동을 하는데 노후를 생각해서 일찌감치 미리 양로원 신청하고 보험 납부를 차곡차곡 하기도한다.

일반 부동산 처럼 매입도 가능하다. 여기 작은 동네에만 하더라도 10개나 된다.(이건 요양원과 겹친 개수이다)

그간 새로 지어진 양로원건물은 동네에서 가장 좋은 아파트 모습을 하고있다.

양로원에서 얼마만큼의 의료혜택을 받을것인지에 따라서도 가격차이가 많이 나서 좀 더 복잡한 계산법이 있고

또한 위에서 언급했듯이 고급아파트 같은 경우는 평균에서 벗어난 금액이 된다.

장기요양보험 이 적용된다면 보험회사에서 케어레벨에따라 아래와 같은 보험을 보장받는다.

그러나 아파트비용은 따로 내야함으로 한 달에 평균 2000유로 정도 들어간다고 봐야 한다.

 

• 케어 레벨 I – 1,064 EUR

• 케어 레벨 II – 1,330 EUR

• 케어 레벨 III – 1,612 EUR

 

                                                                                pflege-heime.ch

 

 

양로원풍경 일상생활이 가능한경우엔 양로원에서 지내면 되겠지만 보호자가 반드시 필요하고

치매나 거동이 불편한 경우엔 요양원을 가야한다. 집에서 24시간 케어를 받는 제도도 있다.

이것은 요양원보다는 비용면에서 조금 저렴하다고 한다.

요양원(Pflegeheim) 독일에는 14,500 개의 요양원이 있다.

요양원은 양로원과 달리 완전 입원환자의 한 형태이다. 요양원 들어가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는 말을 들었다.

시어머니를 요양원에모시기로 결정하고 나서야 나와 무관할 것 같았던 이곳 요양원 시스템에 알게 되었다.

처음엔 바로 모시고 오면 되지않나라고 생각했는데 요양원이 자리가 꽉 차서 그곳에 자리가 비어져야

새로운 사람이 입소를 할수있다했다. 독일의 평균 대기년수 가 5년 반이라고 한다. 대기명단이 길다 보니

정부보조를 받아서 집을 시설처럼 개조해서 요양보호 업무를 케어받는 사람도 많다.

 

한명의 간병인이 돌보는 환자수는 시설에 따라 좀 차이는 있지만 4명에서 10명 사이를 돌본다.

환자에게 집중할수있는 정도의 적당한 수라고 생각한다. 요양원에 들어오면 각각 자신의 방이 배당되는데

그들의 개인 가구나 집기들을 가져와서 방을 장식할 수 있어 집에서 나왔다는 낯선 느낌이 나지 않게 방을 꾸밀 수 있다.

대부분의 요양원 거주자는 35명에서 85명 사이가 된다.

우리는 시어머니가 좋아하시는 사진과 그림을 붙혀놓았고 그녀가 쓰던 라디오와 전화기 장식품을

그대로 꾸며드렸다.

                                                          사진출처: Reemtsma stiftung 요양원 내부

 

 

요양원은 양로원 보다 장기요양보험이 있는경우 보장을 많이 받는다.

한 달에 4000유로 정도의 비용청구가 발생하는데 자기 부담은 2300유로쯤 된다.

그러나 2023 이 되면서 공동부담금이 점점 인상이 되었다. 가파른 인건비 인상과 그 외 일반자재 외

의료자재의 인상으로 지금추세로라면 위에 쓰인 액수보다 훨씬 높은 비용을 지불 해하함으로 여간

부담스러운 게 아니다. 환자 자신이 가진 돈이 없어 지불을 못한다면 자동으로 자식이나 그 외 직계 가족이

돈을 내야한다.

즉 자신이 가진 돈 보다 오래 살면 여타 가족의 부담은 피할 수가 없다.

물론 가족이 없거나 생활보호대상자 일때는 국가가 부담한다. 노후를 생각해서, 스스로 책임을 지기 위해선

지금부터 조금씩 준비를 하여야 한다. 편안하고 아름다운 노후를 누리기 위해서...

                                                                                            pflege.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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