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추석이 다가오면 엄마는 새 옷과 새 신발을 사주셨어요
내 손을 잡고 시장 옷가게를 돌며 이것저것 보여주며 골라보라고 했는데
결국 선택은 엄마가 하긴했어요. 왜냐하면 내가 고른 게 실용성이 없다든지 너무 비싸서 사줄 수가 없을 경우가 종종 있었기 때문이죠
추석이 다가오면 동네시장엔 공기마저 들떠 살짝 부풀어있다는 느낌이 나지요
이맘때 떡집에서 하얀 김 을 맞으며 나오는 가래떡 옆에 앉아서 떡집 할머니가 꽁지쯤에 잘라주시는 가래떡에 기뻐했던 순간이
얼마나 행복하고 모든 걸 다 가진 것 같았었죠

추석만 되면 새로운 신발 새로운 옷을 샀던 기억을 되살려 저는 올해 저자신에게 셀프추석선물 을 하기로 했어요
스케쳐스 (Skechers) 브랜드를 참 좋아합니다. 왜냐하면 신발이 내 발에게는 너무나 편하기 때문이에요
스케쳐스의 대표적 상품 Hands free Slip - ins 슬립인스 신발입니다.
삼성 이재용이 신어서 더 유명해졌다고 하더라고요.
우리 동네에는 이 신발이 없어서 좀 더 큰 도시로 가서 샀습니다.
종류가 다양하게 진열되어 있어서 고르기가 수월했어요
독일사람들도 점점 스케쳐스 신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 같아요.
젊은 사람보다 연세가 있으신 분이 많으시던데 제가 고른 이 신발을 하얀 금발의 할머니가 신고 계시더라고요.

비가 자주 오는 지역의 날씨에 맞게 인조가죽 신발입니다. 흙과 물에 내수성이 좋습니다.
안 은 보온력이 좋은 폭신한 천으로 되어있는데 두껍지 않아서 적당한 온도와 가벼움을 줍니다
허리를 숙여서 신발 뒤꿈치를 받치지 않아도 될 만큼 발이 스르륵 들어가게 디자인이 되어있습니다.
새 신발이 발뒤꿈치에 스침이 있어 발뒤꿈치가 까이던 그런 신발과는 정말 다릅니다.
발뒤꿈치가 편안하고 오히려 받쳐주는 정도라 발목이 안정감이 들더라고요

가격은 89.95유로입니다. 현재 유로화가 많이 올라서 약 148,000 정도가 되겠네요.
스케쳐스의 장점은 편안하다는 것과 뛰어난 내구성으로 오래오래 신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발 모양에 맞게 과학적으로 의학적인 적응성을 갖춘 신발이라고 생각합니다.
발이 편해야 오래 걸을 수 있고 피곤함을 덜 느낍니다
몸에 걸치는 다른 어떤 것보다 좋은 걸 사야 하는 게 신발이지 않을까 여겨지는군요

나를 위한 추석선물이니만큼 겨울을 대비해서 통 크게 하나 더 샀습니다.
한때 유행했던 어그부츠형인데 이것도 슬립인스가 있길래 신어봤는데 털이 복슬복슬 그리고 무엇보다도
키가 커 보이는 높이이지만 편안한 느낌이 들어 딱~~ 마음에 들더라고요.
가격이 좀 압박이 있어도 이 정도라면 충분히 나는 누릴 수 있는 권리가 있다라며 스스로에게 말했다지요~

자랑자랑합니다~ 귀엽게 생긴 요 녀석과 겨울이 한결 따뜻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듭니다.
가격대는 위에것이랑 비슷해요
나를 위한 추석셀프선물 여러분들도 한번 준비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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