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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시골생활

독일 아름다운 중세의 코헴성과 (Cochem) 전생의 내가 살았을법한 소박한엘츠(Eltz)성 그리고 모젤강 1

by 검은양(黑未) 2025.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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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강 T 형 인 둘째와 T와 F 그 어디메쯤 되는 셋째 이렇게 세 자매와 두 남자가 우리 집에서 3박 4일을 무난히 즐겁게 자~알 먹었고 몇 년 치 수다를 밤새워 한꺼번에 떨었고 그러면서 마신 맥주는 20 리터 생맥주 드럼통을 다 비웠다지요.   나이가 비슷해서 어렸을 땐 정말 많이 싸웠어요.   어른이 되고서 각자의 자리가 있다 보니 뜸해졌고 험한 인생살이 사건을 겪으면서 서로 이해를 하는 깊이가 더해져서 이제는 함께 했을 때가 편하고 좋습니다.

 

중소회사생활하는 사람들이라 휴가를 이렇게 오래 쓸수있는날은 아주 드물죠.  이 기회에 독일로 여행을 오겠다고 했을 때 기뻤지만 한편으로는 성수기 비행기라 보통의 2배 넘게 비싼 데다가 정작 일주일정도의 머무는 시간은 아쉬울 수밖에 없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행을 결심하여 왔으니 나로서는 최고로 잘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독일에 많이 있는 고성古城 을 둘러보고싶다는 의견이 있어 코헴으로 정했습니다.  그리고 마치 지금이 와인축제가 있고 유명한 모젤와인을 시음할 수 있어서 적격이었어요.   

 

 

코헴(Cochem) 은 독일 라일란트 팔츠 주의 모젤(Mosel) 강가에 있는 아주작고 이쁘게 생긴 소도시입니다. 내가 살고 있는 곳으로부터 약 600km 떨어진 곳이지요. 

 

김밥을 싸느라 일찌감치 서둘렀습니다.  각자가 전담을 맡아 빠르게 진행이 되었지요. 우리 세자매가 가장 하나로 통일되는 의견일치는 먹는 것입니다.  그래서 음식준비로 걸리는 시간에는 그 누구도 딴지를 걸지 못한다지요.ㅎㅎ

 

 

 

성 城 에서 내려다본 마을입니다.  숙소를 저 사진에서조차도 보이는 곳에 정하 고나니 풍경이 너무나 좋았어요.  가정집 같아 보이는 한건물안을 다 쓰는 형태라 마음 편하게 한국음식도 해 먹고 제법 소음이 나도 눈치를 안 봐도 될 정도여서 편하게 머물렀습니다.

 

 

성으로 올라가는 길에 어렸을 적 했던 놀이 하며 재미나서 깔깔거리고 웃었습니다.  독일에는 많은 성들이 있는데 대체로 가 소박한 것 같아요. 몇몇 화려한 성을 제외하면 독일의 이미지와 지극히 맞닿아있는 회색빛 혹은 무채색으로 이루어진 것 같아요.

 

 

 

시내 풍경입니다. 쁘띠시내이라 아담하여 안락하게 느껴졌어요.  카페 어디를 들어가도 맛있는 커피를 마실 수 있었어요.  그리고 당연히 와인이 생산되는 곳이니만큼 아침부터 와인을 마시는 사람을 볼 수 있고요, 심지어 와인 자판기도 설치되어 있더라고요.  

와인자판기는 미성년이 아니라는 걸 증명하기 위해 신분증 확인스캔이 필수입니다.

 

 

첫날은  집에서도 보이는 코헴 성을 보고 시내에 내려와서 와인과 치즈, 소시지 모둠을 먹었고 다음날 은 와인밭이 끝없이 펼쳐진 도로를 따라 모젤강을 보며 약 20분쯤 차를 타고 엘츠(Eltz) 성으로 갔어요.  코헴성은 내부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성 안의 모습을 담아올 수 없었는데 엘츠 성 은 사진 이 허락되었지만 딱히 꼭 사진을 찍을 만큼 화려한 뭔가가 있지 않아서 가이드님의 설명에만 귀를 기울였네요.

 

코헴은 내부가 꽤 화려했어요.  그런데 엘츠는 기사 가 사는 곳이어서 인지 소박하고 현실적인 살림살이들이 많아 오히려 재밌게 느껴졌고 어쩌면 나도 살만하겠구나 싶은 곳이었어요.  그러나 너무 외로울듯하여 성에서는 안 사는 걸로...ㅎㅎ

 

 

 

 

사진 올리며 글 을쓰다보니 기억이 새록새록 올라옵니다.  다음은 와인시음회 와 음식 먹었던 것의 기록을 이어가 볼까 합니다. 글을 쓴다는 것은 시간적 여유도 있어야 하고 마음의 여유도 있어야 하는 일임을 이번에 느꼈습니다.  정리할 게 많다 보니 글 쓰는 걸 자꾸 놓치게 되고 블로거친구님들 방문도 자주 못하게 되네요.  곧 시간 내어 블친님들 뵈러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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