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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시골생활

독일모젤강 코헴( Cochem)성 여행중에 먹었던 식거리들과 모젤와인 시음장후기 2

by 검은양(黑未) 2025.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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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때 한국음식이 강렬하게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낯선 이국음식맛도 너무나 좋지만 연이틀 먹는다면 그 맛있는 음식도 입을 기쁘게 하지 않는 것 같아요.   젊었을 땐 그래도 빵이 좋아서인지 극도로 한국음식에 대한 애착이 심하지 않았지만 나이가 들어가니 한국음식은 하루한끼정도 먹어줘야 위장이 편해짐을 느끼는 건 나만 그런 걸까요?

 

독일 중부에 위치한 코헴 (Cochem) 은 아직 한국인관광객들에겐 그다지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독일인들이 좋아하는 관광지에 들어갑니다.  특히 와인철에는 모젤강 주변에서 재배된 와인을 시음해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지요.

 

가을이 빨리 찾아오는 이곳은 벌써 단풍이 짙게 들고 있었어요.  

 

 

요리솜씨가 뛰어난 둘쨰가 이번여행에서 식사담당을 했어요.  비주얼에 치우치지 않는 옛날 엄마가 해주던 소박하고 간결한 그런 음식 들이라 구식 입맛인 막내아들이 열렬한 지원군이지요.  저 역시 전통적 한국음식을 먹기가 쉽지 않은 곳에 살다 보니 그녀의 요리는 지친 여행자에게 에너지를 듬뿍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아침에 먹었던 건 귀한 생선구이와 콩나물무침( 고춧가루 들어간 것과 안 들어간 것으로 한건 이 두 파가 갈려서 특별한 요구에 의해 만들어진 것임)  그리고 양배추쌈, 쪽파김치 등으로 만들어졌는데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사진상 비주얼이 너무 밋밋한데 그 속의 맛은 비주얼 좋은 어떤 반찬보다 맛있었어요.

 

 

 

코헴성을 내려와서 이곳의 전통 독일음식을 먹었는데요,  지금은 Federweisser라고 하는 알코올이 거의 들어가 있지 않은 특별한 와인을 맛볼 수 있는 시기입니다.  대게 9월에서 11월 사이에만 맛볼 수 있어 이 시기엔 꼭 한 병 정도라도 사서 마십니다.

 

※ 페다바이스( Federweisser) 란  Bacchus 라와 같은 화이트 포도품종으로 만든 것으로 포도수확직후 생산되는데요, 와인이 정말 숙성되기 전의 것으로 알코올함량이 낮고 과일향이 강하게 나며 탄산성분으로 상쾌한 맛이 납니다.   술을 잘 못 마시는 분들도 즐길 수 있는 음료입니다.  

 

 

 

 

이것과 가장 잘 어울리는 게 츠비벨쿠헨이라는 게 있어요. 이것도 지역마다 좀 다르게 만들어지는데 양파와 훈제소시지가 들어간다는 것은 동일합니다.  

 

 

 

 

동생들은 먹을만하다는 정도로만 표시하는 걸로 봐서 마구마구 찾아서 먹지는 않을 것 같네요.  저는 시고모님이 만들어주신 걸 아주 좋아합니다.   

 

그리고 저녁에 모젤와인 시음회에서 각종 모젤에서 재배된 와인시음회를 했습니다.  붉은 포도 주는 그리 추천 할바가 못되어서 화이트와인으로만 선택했습니다.   총 6 종류를 시음해서 3 종류 만장일치로 다 좋아해서 각자 6병씩 사 왔습니다.

 

 

 

 

 

와인시음회는 미리 예약한 것으로만 이루어집니다.  이곳 시음장엔 이미 꽉 차게 사람들이 있었고요.  그들의 얼굴엔 진지함이 묻어났습니다.  매주 금요일엔 농장에 가서 와인 만들어지는 과정 외에 야외에서 시음회를 하기 때문에 좀 더 매력적일 텐데 저희들은 시간이 안되어서 아쉽게도 실내시음장으로 만족해야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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