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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시골생활

겨울에만 먹을수있는 북독일사람들의영혼의음식 그륀콜(Grünkohl)만들었어요

by 검은양(黑未) 2025.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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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서리가 내리기 시작하면 북독일에는 아주 특별한 음식을 만들기 위한 그륀콜이 슈퍼에 파랗게 깔리기 시작합니다.  그륀콜(Gruenkohl) 은 케일과에 들어가는 채소입니다.  한국에는 없는 채소라 신 선한 것을 구입해서 먹을 수 없지만 통조림으로 나온 것도 있긴 합니다.  이 계절에 독일에 여행을 온다면 , 특히 북독일이라면 그륀콜 을 반드시 먹어볼 것을 추천합니다.  한국인 입맛에도 맞을 것이라고 장담합니다.

이 음식은 독일 ,특히 북독일지역에선 서민들의 영혼의 음식이라고 꼽힌다고 합니다.

 

그륀콜 외형은 아래와 같이 생겼어요

 

잎이 화려한 드레스모냥으로 꼬불꼬불 멋들어지게 생겼습니다.   작년엔 잎을 사서 하루 종일 삶아서 그륀콜을 만들었어요.  꼬불꼬불한 잎사귀 속에 모레나 이물질이 끼어있는 경우가 많아 꼼꼼하게 씻어야 해요. 이게 좀 귀찮은 일이거든요.  그래서 올해는 간편하게 통조림 속에 있는 걸 사용했답니다.  맛은 같더라고요. 내년에도 그냥 통조림걸 쓰는 걸로 남편과 합의 봤어요.

 

만드는 법

삶아서 잘게 썬그륀콜 을 큰 솥에 넣고 버터나 기름을 넣고 볶습니다.  베이컨도 잘게 썰어서 넣고 물을 한국 자던 넣어 약 2시간 정도 끓입니다.  훈제돼지고기와 소시지 (핑클)을 넣고 1 시간 더 끓입니다.  

그리고 감자를 씻고 껍질을 벗겨 삶고 또한 설탕을 넣어서 기름에 볶은 것도 준비합니다 (저희는 달다란 감자를 좋아하지 않아 준비하지 않았어요)    지역마다 들어가는 재료가 조금씩 다릅니다.   소시지 종류가 다양하게 들어갑니다

 

 

겨자소스는 양념장 역할을 잘합니다.  그리고 그륀콜 은 맥주와 아주 잘 어울리는 음료입니다.

 

 

식탁에 삶은 감자와 그륀콜 안에 들어있던 소시지를 꺼내서 따로 접시에 내어놓습니다.

 

 

개인은 이렇게 자기가 원하는 만큼의 소시지와 감자를 들어서 먹습니다.  훈제 삼겹살을 정말 좋아하는데요, 기름기 가득한 게 보들보들해서 고소하기 그지없습니다.

 

 

예전에는 그륀콜이 힘겹게 일하는 노동자들의 에너지와 영양을 충족시키기 위한 음식이었다고 합니다.  칼로리가 높아서 힘든 노동일에 덜 피곤함을 느끼게 하고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이 민중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요리입니다. 추운 겨울을 이겨내는데 정말 딱 맞는 조리법이며 그륀콜에 들어가 있는 각종 영양성분은 서민들의 건강도 지켜주고 있는 이 음식으로 따뜻했던 저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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