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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45

내 이웃의 좀머씨이야기 어제가 독일은 Muttertag 어머니 날이었다. 일요일에 슈퍼마켓 이 문을 열지 않기에 토요일에 미리 꽃다발을 준비해 두기 위해 마켓과 함께 있는 꽃집을 갔으나 어마하게 많은 손님들로 줄이 너무 길어 매장 안의 만들어져 있는 꽃 두 다발을 샀다. 요양원에 계시는 시어머니 껜 드릴 꽃 과 얼마전 자식들의 왕래가 거의 없는 이웃노부부 께 드릴 꽃이다. 올해는 유난히 더 많은 사람들이 보모님께 꽃을 선물하는 것 같다. 아니면 늘 그래왔지만 이전엔 이런 풍경을 놓쳤을 수 도 있다. 이웃집 노부부 닐스와 피엘코는 자식이 3명 있지만 왕래가 거의 없다. 이 동네에 이사 와서 18년이 다되어가는데 한 번도 그들을 본 적이 없다. 바로 두 집 건너라 꽤나 가깝지만 내가 나의 생일에 초대하긴 해도 그분들은 다른 이웃들.. 2023. 5. 17.
부자되는 법 이 쓰인 책 예전에 "10년 안 10억 모으기 텐인텐"이라는 카페에 가입을 해서 비장한 마음으로 돈 모으기에 열혈 회원으로 활동한적이 있다. 그때 나는 영어학원강사로 일하고 있었는데 월급은 월세 내고 아픈 아버지 병원비 보내드리고 나면 여유가 거의 없는 형편이었었다. 강사수입으로는 10년안에 10억은 불가능했고 더욱이 상황적으로 부모님 생활비까지 지원을 해야 해서 그 목표를 이루기엔 무리가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력이라는 몸부림은 쳐봐야했었다. 오전에 영어유치원수업 하는 곳에 면접을 보러 가서 자리를 얻어내었다. 아침 7시 반부터 10시까지 커다란 수업자료 준비 가방을 메고 두 학원 간의 제법 긴 거리를 오가며 2년 가까이 일을 했다. 그 인터넷카페에서 주최하는 강연도 부지런히 쫓아다녔다. 거기 모인 사람들은 .. 2023. 5. 13.
당신은어느요일에태어났나요?(Sonntagskind)일요일의아이이야기 예전에 사는 동네에 아저씨 성 이 일요일 (Herr Sonntag)이었어요. 그 아저씨, 아니 할아버지를 부를 때 "일요일 씨~"라고 할 때마다 그분의 얼굴이 전혀 친절하지 않는데도 친근하고 귀여운 느낌이 났어요. 궁금했어요. 왜 불타는 금요일이나 장미를 건네줄 것 같은 수요일이 아니고 일요일인지요. 옆집아주머니께 여쭤봤더니 자기도 정확히는 잘 모르는데 독일엔 일요일에 태어난 아이는 "운이 좋은 아이"라 해서 각별히 여기는 경향이 있다 하네요. 그래서 아마도 성씨에도 쓰지 않나 생각이 든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집으로 돌아와서 사전을 찾아보니 여러 민간전설이 있는데 기독교의 주일 예배가 일요일에 이루어지니 신성한 날로 간주하여 그날 태어난 아이는 특정 마법의 능력과 힘을 가졌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또한 행.. 2023.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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