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미국에서 난리가 났다는 k음식 "냉동김밥" 이 궁금해졌다.
가끔씩 김밥을 싸서 먹기는 하는데 같이 사는 사람이 그다지 김밥을 좋아하지 않아서 자주는 만들어 먹지 않았다.
게다가 지난날 손님 을 치렀을 때 "김밥" 이 유일하게 찬밥신세였던걸 감안하면 적어도 내 가살 고있는
이 동네 에는 김밥 이 이들의 입맛은 사로잡지는 못한것같다.
김 도 그리 좋아하지 않았는데 왜 그런지 이유를 물으니 종이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란다.
다행히 "조미김"은 조금 먹어보긴은 하였지만 여전히 손이 가지는 안는다고 하였다.
이후에 손님을 치를 땐 경험적으로 가장 인기가 많고 성공적인 갈비나 잡채 만두 등으로만 식단을 유지하며
지나왔는데 언젠가 동네슈퍼에 초밥이 팔리고 있는 걸 보고는 이들의 입맛이 변하고 있음을 감지했다.
김 과 김밥재료에 쓰이는 쌀 이 비교적 비싼 값에 팔리고 있었다.
물론 대부분 초밥 형태로 만들어져 있고 일본음식으로 먹는 것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한국형 김밥은 여기선 아직 갈길이 먼 것 같은데 미국에선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니 관심이 쏠린다.
김밥을 냉동실에 넣었다가 덥혀 먹었을 때 김이 눅눅하여 맛이 변한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그래서 대부분 달걀을 입혀 구어 덥혀먹는 걸 하지 않는가?
한데 도대체 어떻게 했길래 냉동한 게 그렇게 불티나게 팔릴 만큼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을까 궁금했다.
내가 집적 사 먹어보지 못하였기에 경험한 사람의 글을 읽어보았다.
그의 말에 의하면 전자레인지에 2분 정도 돌려서 먹었는데 밥알이 살아있고 모든 재료들이 본연의 모습 그대로
유지되어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고 한다.
채소들이 얼었다 녹으면서 뭉개질 텐데 그렇게 유지가 잘되었다는 건 업체가 가진 특허기술력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종류가 다양하게 많다. 도 있다.
우엉이나 당근, 시금치, 유부, 버섯잡채 등으로 만든 김밥은 음식선택에 한계가 있는 채식주의자들이나
글루텐 프리(Gluten-Free)를 찾는 사람들에게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내용물은 김밥 9 등분한 것 (끄터머리는 없음)이 비닐팩에 포장되어 있다. 가격은 3.99 달러이다.
독일 한인식당에서 한 줄 시켜 먹으면 8유로는 될 텐데 그렇게 보자면 훨씬 저렴하니 한번 독일에
들어온다면 구입해 볼까 생각이 든다.
아직 은 여기에 들어왔는지 모르지만 사러 가기가 귀챦으니 나는 오늘 집에서 만들어 먹었다.
내 입맛에 맞추어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으니 귀찮은 것만 벗어나면 내 손 내 먹 하자!
photo by 최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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