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고 의 호박 을 찾아라! 독일에서 개최된 호박 챔피언쉽

최고의 호박을 찾는 경연대회가 독일에서 열렸다!

 

독일은 바야흐로 호박의 계절 이 돌아왔다.

각종 호박들이 상점 진열대에서 혹은 길거리 상점에서 다양한 포즈로 선을 보이고 있다.

시골에 살고있으니 농부들이 한 해 동안 농산물 중에서 가장 화려하고 그러면서 변화무쌍한 환경에 까탈스럽게

반응하지도 않고 보관하기가 용이하고 순하디 순한 수확물 이 "호박"이다.

맛도 좋지만 영양면에서도 뛰어나기때문에 인기도 좋다.

 

호박으로 할수있는 요리가 다양하게 많지만 이곳 사람들이 특히 좋아하는 것은 Hokkaido kürbis (홋가이도호박) 인데

밤 맛이 나면서 단맛이 많은 편이라 수프나 죽 그리고 채소와 볶아서 먹을 때 훌륭한 풍미를 즐길 수 있다.

게다가 빵이나 과자를 만들었을때 식감도 아주 좋을 뿐 아니라 건강적인요소로는 신장방광의 활동을 돕고

비타민 A가 풍부하게 들어있으며 소화가 잘되기때문에 위장을 편안하게 한다.

무엇보다 저 탄수화물 인지라 다이어트식품으로 손꼽히고있다.

 

홋가이도 섬에서 처음 이 호박이 미국으로부터 들어와 재배되었고 유럽으로 들어오면서 섬 이름을 그대로 따서

이 이름이 지어졌다고 한다.

 

 

                                                                모양은 이렇게 생겼다!

 

 

껍질이 너무 단단해서 칼로 썰때 엄청난 힘을 요구하는데 요리 전에 전자레인지에 돌려 성질 좀 죽여놓고

시작하는 게 좋다.

요리로서 가을 주방에서 주연급으로 활약을 하던 호박이 이번에는 미스유니버설에 버금가는 외모 경연대회

으로 또다른 변신을 한다.

 

올해 루드빅스부거(Ludwigsburg) 에서 열린 유럽에서 가장 크고 무거운 걸 뽑는 호박경연대회에서

바이에른에서 온 루카의 호박이 1041.5 킬로그램으로 최우수 상 을 거머쥐었다.

독일 남부지역 바덴뷔르텐베르크 주에서 매년 열리고 있는 자이언트 호박을 선출대회에는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등 에서 거대한 호박을 싣고 와서 참여하는데

엄청나게 큰 호박이 장관을 이룬다.

루드빅스부거 주변의 정원에는 매년 열리는 호박전시회장으로 각양각색의 모양의 작품을 만들어놓아서

관람온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호박만 슈퍼 호박을 뽑아놓지 않았다.

한뿌리에 1.9 킬로 나가는 콜라비 라든지 멜론 하나가 16.2 킬로 나가는 것 등 다른 자이언트 채소나 과일 도

선정이 되어 전시해놓았다. 여러 가지로 볼거리가 풍부한 행사이다.

다양한 색감의 호박으로 눈 이 즐겁고 어찌 그 조그만 씨앗에서 이렇게 큰 호박이 자랄 수 있는지 신기하기만 하다.

 

                                                                            사진출처:swrfernsehen.de

 

 

세계 신기록 은 작년이탈리아에서 온 쿠트루피(Cutrupi)의 호박 이 1,226kg으로 올해 우승한 루카의 호박은

이 신기록을 깨지는 못했다.

이렇게 큰 호박 하나라면 마을전체가 다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양이될 것이다.

 

                                                                                                사진출처:swp.de

 

어마어마한 크기의 호박무게를 재는 것도 쉽지 않을 것이다.

 

                                                                    사진출처:schwarzwaelder.bote.de

 

호박이 넝쿨째 들어온다는 표현을 빌자면 호박에서 느껴지는 풍요로움으로 인해 마음까지 넉넉해진다.

결코 인색하지 않을 호박의 후덕함을 이 가을에 배우게 된다.

내가 최고야 ~라고 뻐기지 않는 호박 경연대회 우승자로 뽑혀서 배고픈 사람들의 허기를 착하게 채워줄

이 호박에게 나는 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