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살고 있는 독일은 재작년 우크라이나 와 러시아 전쟁으로 전기와 가스값이 폭등을 했습니다. 덕분에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 위해 난로를 피우는 기본 재료인 장작나무 값 역시도 엄청나게 뛰어올랐죠. 사람들이 한꺼번에 장작나무 구매를 많이 하는 바람에 대란이 벌어지기도 했지요. 지금은 어느 정도 에너지값이 내렸고 장작나무 값 역시 안정이 되고 있지만 이전보다는 많이 올랐습니다.
독일의 장작나무 에 관한 것과 난로의 가격이 궁금해!
1. 장작나무로 판매되는 나무
★장작나무로 판매되는 것 들은 너도 밤나무, 참 나무 자작나무, 소나무, 포플러나무, 물푸레나무, 가문비나무, 전 나무 등 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것은 너도 밤나무, 참 나무, 자작나무 물푸레나무 와 같은 활엽수 나무입니다. 왜냐하면 낙엽수의 목재는 밀도가 높아서 길고 균일하게 열이 가해집니다.
★반면에 소나무, 가문비나무 또는 전나무와 같은 침엽수의 목재는 발열량은 더 높으나 빨리 타버리기 떄문에 목재의 소비가 많아지게 되지요. 활엽수 나무는 사람들이 선호하는 만큼 가격도 더 비싸지게 됩니다.
2. 장작나무가격 비용의 지역적 차이
①장작 비용은 목재의 종류, 품질 및 지역에 따라 다릅니다. 울창한 숲이 우거진 지역에서는 운송 경로가 짧고 가용성이 높기 때문에 가격이 더 저렴한 경우가 많습니다. 도시는 당연히 훨씬 가격이 비쌉니다. 이외에도 장작의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다양하게 있습니다.
장작의 품질은 무엇보다도 발열량에 의해 가장 크게 결정이 되며 목재의 종류에 따라서도 다르고 건조방법에 의해서도 가격이 차이가 나게 됩니다.
②잔류수분: 목재의 잔류수분도 중요한 가격 요소입니다. 마른나무는 젖은 나무보다 더 효율적으로 연소되고 더 많은 열을 생성합니다. 가마에서 말린 목재와 같이 잔류 수분이 적은 목재는 비용이 더 많이 듭니다. 기계 건조 목재는 자연건조된 목제보다 비쌉니다. 기계건조의 잔류수분이 거의 없으므로 훨씬 잘 탄다고 합니다.
③정부의 에너지정책결정과 CO2 가격조정 등은 장작가격에 영향을 줍니다. 독일은 이산화탄소배출경비를 지불하게 되어있습니다.
④장작나무 가격은 벌크입방미터로 계산하여 (가로 세로 삼각의 한 면 1미터씩 ) 110유로 에서 160유로 사이입니다.
3. 장작에 불을 지피기 위한 불쏘시개 하나 소개
독일엔 대부분 난로에 불을 붙이기 위해 기름이 묻혀있는 작은 나무찌꺼기덩어리 같은 걸 불쏘시개로 쓰고 있어요.
30kg 들어간 한통의 가격은 114유로 정도 합니다. 장작이 훨씬 경제적으로 잘 타게 만들어준답니다.
장작난로의 가격
굴뚝으로 배기 시스템이 연결되어 벽에 고정된 벽난로는 세라믹 재료로 만들어져 있으며 열을 최적으로 저장하기 위해 내부는 내화점토로 만들어집니다. 이것은 어떤 장식으로 하느냐 에 따라 가격차이가 크게 납니다. 개방형일 때는 저렴한 편이 되고 여닫이 문을 내면 보통 2000유로 에서 10,000유로 까지 다양합니다.
위에 것은 전기형 난로 라 가격이 저렴한 편입니다. 600유로 정도 됩니다.
스탠딩 형으로 만들어진 장작 난로는 이곳에서는 스웨덴 난로라고도 하며 폐쇄된 연소실로 구성되어 있죠. 왜 스웨덴난로라고 일컫어지는지는 유래가 명확하지는 않은데 스웨덴이 스칸디나비아 지역의 산림으로 이루어져 있어 난방을 주로 장작으로 사용하였기에 그렇게 불려지게 된 것인 것 같습니다. 스웨덴 난로는 일반적으로 강판 또는 주철로 만들어지며 일반적으로 유리 세라믹으로 만든 창이 있습니다. 저희 집에 현재 사용하고 있습니다. 4,500유로 ( 약 6백오십만원 정도)에 구입했습니다.
결론
장작연소율이 상당히 좋으며 재 가 많이 나오지 않습니다. 재 가 많이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말은 충분히 확실하게 장작이 탄다는 것이겠지요. 장작 난로는 가스난방보다 따뜻함의 느낌이 훨씬 좋습니다. 때로는 불멍 하기에도 좋습니다. 장작가격이 올라서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장작난로 가 주는 안락함은 비교할바가 못된 것 같습니다. 한국에도 장작난로 지피는 곳이 시골에는 많은데 비교하는 재미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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