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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시골생활

산재보장도 못받는 티스토리 하면서 생긴 나의 병

by 검은양(黑未) 2024.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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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동안 팔목통증으로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옆에서 지켜본 사람이 말하길 오랫동안 노트북 앞에서 고민하고 글 쓰고 하다가 너무 무리가 되어 생긴 통증이니 당분간 티스토리 글 쓰는 것 멈추라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글 하나 올릴 때 여러 자료 찾아서 분석해 가며 쓰다 보면 몇 시간을 코 쳐 박고 쓰고 있었으니 병 날만 합니다.

 

무슨 대단한 작품 쓴다고 이 짓을 하는지 회의감이 팍팍 듭니다.

오늘은 머리안써도 되고 분석 안 해도 되는 돼서 하소연 용으로 간단하게 글을 씁니다.

 

티스토리 글 쓴지 2년 다 되어가는데 열심히 해도 딱히 진전도 없고 구독자도 그다지 안 늘고..

블로그로 한 달에 얼마번다는 사람들 유튜브도 보고 따라도 해보고 했지만 나하고는 안 맞고 기계치라 애당초 걸러먹었던 거예요.

잘되는 것도 운 따라가는 거라는 너낌중에너낌으로다가 그냥 어쩌다 좋은 이웃 만나는 걸로 위안을 하며

계속하고는 있습니다.

 

지금은 회의감이 좀 들어요. 

과연 이걸 계속하는 게 좋은 건지.... 어깨통증 손목통증 달아가면서...

차라리 토스 누르고 10원 모으기 하는 게 더 나을 수도 있지 않나 하는 생각 뭐 이딴 생각들이 

마구마구 드는 오늘이네요.

 

블로그 이웃이랑 소통하는 게 저는 큰 즐거움인데 

진짜 참~.

복사복 해서 올라오는 댓글은 약간 씁쓸합니다.

저도 사실 관심이 전혀 안 가는 종목의 글 은 마땅히 댓글 쓸 내용이 없어서

대충 눈도장 정도로 남기고 갈 때가 있긴 합니다만...

 

 

팔 통증에 효과 있다는 일본 동전 파스 지인에게 받아서 대여섯 개를 집중포화해서 붙였어요.

그리고 오늘은 컴퓨터  작업을 하지 않으려 합니다.

 

10월 가을 햇살 샤워 하러 산책을 나갔습니다.

옆으로 엘베강을 끼고 둑을 따라 걸으니 양 들이 그나마 반겨주네요.

 

팔이 덜 아파지면 또 글을 쓰고 앉아있겠죠?

오늘내일 댓글을 못쓰는 점 양해해 주세요.

 

그리고 이 글에 도움 되는 정보 얻었다는 둥 이런 엉뚱한 댓글은 달지 말아 주세요. 히잉~

따뜻한 공감~ 과 응원댓글은 감사히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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