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은 잠자기 걸렀습니다. 오후부터 계엄령선포 뉴스로 살 떨리게 만들어 미치도록 공포분위기에 빠져들게 하였기 때문입니다. 비록 지금은 국회에서 계엄령 불가 의결로 모아져 약 2시간 30분간 그가 대통령으로서의 특권을 마음껏 개인의 감정 혹은 이익을 위해 누렸지만 대신에 국민들은 혼란과 불안에 떨어야만 했었습니다.
저는 정말 손이 떨리고 심장이 미친듯이 뛰어서 죽을 것만 같았습니다.
외국에 사는 사람들은 아무 상관없다고 생각하는사람이 있겠지만 천만에 만만에 콩떡입니다.
한국의 정세가 국내에 있는사람보다 더 민감하게 작용하기도 합니다.
내일은, 아니 오늘은 어떤 기사가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계엄령이라 함은 국가비상사태 시 발동하는 것입니다. 전쟁상황이나 국가위기 같은...
그리고 이게 얼마나 무시무시한지는 광주사태를 겪어본 사람이라면 치가 떨리게 알 것입니다.
저는 어려서 기억도 가물가물 하지만 공포분위기 없음은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합니다.
자기 기분 내키는 대로 아무렇게나 발동하는 게 계엄령이 아니라는 겁니다.
독일뉴스에서도 당연히 긴급하게 보도되었습니다.
https://www.br.de/nachrichten/deutschland-welt/suedkoreas-praesident-ruft-kriegsrecht-aus, UVu9UEt
★기사내용을 간략히 추려서 번역해 봅니다.
한국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하다- 의회는 스스로를 방어하다
한국의 윤석렬대통령은 정치위기 속에서 계엄령을 선포했다. 그는 티브이연설에서 야당이 북한에 동조하고 반국가활동을 통해 정부를 마비시켰다고 비난했다. 친북세력을 쓸어내고 헌법적 민주주의 질서를 보호하겠다고 다짐했다.
★의회는 계엄령에 반대한다. 서울의 국회는 몇 시간 후 대통령에게 비상사태를 해제할 것을 촉구했다. 참석한 190명의 의원모두가 동의에 찬성표를 던졌다. 한국법에 따르면, 계엄령은 의회에 의해 폐지될 수 있다.
★밤동안 의회 건물 주변에서 시위가 있었지만, 평화롭게 유지되었다, 그 건물은 그동안 군대에 의해 막혔다. 나중에 건물 앞에는 군인이 보이지 않았지만 진압경찰이 보였다.
★야당은 그 선언을 헌법위반이라고 비판했다. 이나라는 곧 탱크와 군인들에 의해 통치될 수도 있었다고 민주당 의장인
이재명 이 말했다.
★ 미국정부는 한국의 사태에 대해 "진지하게 우려" 했다. 서울주재독일대사관은 외국인에게 즉각적인 위험을 보이지 않았다. 독일대사관 역시 즉각적인 위험 없다고 보도하였다.
★ 계엄령선포는 시위와 당 활동을 포함한 모든 정치활동이 금지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계엄령은 또한 언론과 출판사의 활동을 제한한다.
명분이 없으면 칼날은 자기를 향하게 되어있습니다. 그가 이번사태에 대해 어떻게 책임을 질 것인지 똑똑히 두고 봐야겠습니다. 국민은 나라의 왕을 따르고 왕은 국민을 섬기는 것이 진정 훌륭한 군주입니다. 참으로 통감할 노릇입니다.
남의 땅에 살다 보면 자국이 잘못되면 더 서럽고 속상합니다. 오늘밤 진정제 한알 삼키고 잠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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