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은 지금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11월의 음울하고 침체된 기운이 살아나고 있습니다. 반짝반짝 조명으로 동네가 밝아지고 있어 마음도 들떠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가 먹거리인데요, 이때즈음에 나오는 스톨렌입니다.
스톨렌 은 한국에도 많이 알려지고 빵집에서 심지어 자체 제작 하여 팔리고 있지요?

오늘 대형 슈퍼마켓에서 스톨렌 하나를 집어왔습니다. 슈퍼 한 공간이 스톨렌 빵으로 한가득 쌓여있었습니다.
정식명칭은 크리스트스톨렌 (Christstollen) 입니다.
Christ -(크라이스트) 기독교의 예수그리스도 를 뜻하고 "아기예수"를 상징합니다. 그래서 크리스마스 시기에만 나오죠
Stollen -(스톨렌 ) 은 긴빵 덩어리를 의미한다고 해요
크리스트 스톨렌은 그리스도의 빵 이라고 해석하면 될 것 같아요

스톨렌 빵 이 타원형 모양인데 이건 포대기에 싸여 구유에 누워있는 아기예수의 모습을 형상화했다고 전해집니다. 대림절기간 ( 독일어 Adventzeit: 어드밴트짜이트) 동안 조금씩 잘라먹으며 크리스마스를 기다리게 전통적 풍습입니다
마치 한국의 구정 설날에 뻥튀기 강정으로 설날을 기다리며 매일 꺼내서 먹던 그런 기분이 이런 것 아닐까 상상해 봅니다.
시장에 뻥튀기 아저씨가 "뻥이요~" 하고 외치면 쌀알이 허옇게 터지며 내는 그 소리가 좋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여 귀를 막고 그 앞에서 서성이며 있던 어린 시절이 기억납니다.
슈톨렌 에는 많은 재료가 들어가요. 만드는데 시간도 길게 들죠.
재료엔 다량의 버터가 들어가는데요, 보존기간을 오래 유지시키는 역할과 촉촉 함유 지를 하기 위함입니다.
여러 향신료와 설탕 역시 보존기간을 위해서 많이 사용됩니다.
그리고 반죽 후 숙성기간이 2주에서 4주 걸리는데 이 기간 동안 풍미가 살아납니다.
집에서 만들 때는 약식으로 하기도 합니다.

슈톨렌 빵은 가격이 정말 천차만별입니다. 가장 유명한 슈톨렌빵은 드레스 더 너 크리스트스톨렌 (Dresdner stollen)
Stollen)입니다. 전통적으로 드레스덴에서 만들어진 스톨렌인기가 좋습니다.
가격도 비교적 드레스텐 스톨렌이 비쌉니다.
슈퍼에서 파는 것에 약 두 배 가격이라고 보이는데요, 500g 이 약 12~ 17 ( 지금 환율로 약 2만 원에서 3만 원 안쪽) 유로 정도 하더라고요. 유로가 올라서 더 비싸게 느껴지네요.
일반 슈퍼에서 산다면 가격은 많이 저렴해집니다. 드레스덴 식 슈톨렌을 기준으로 말씀드릴게요.
맨 위에 사진이 제가 오늘 사가지고 온 것인데 약 10유로( 약 1 먼 7천 원) 지불했습니다 1000g이니 아주 넉넉한 양입니다.
맛 도 무난합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직접 드레스덴에서 우편으로 사 먹었거든요
그런데 슈퍼에서 산 것도 먹을만합니다.

칼로리가 좀 높습니다.
그러니 많이 먹으면 힘들게 운동도 해야 해요.ㅎㅎ
차 나 커피와 같이 먹으면 신세계를 경험합니다
입안에서 레몬과 오렌지 건포도 각종 향신료들이 제각기 뽐내며 향을 터뜨립니다
크리스마스 벨 이 여기저기서 울리면 마음이 더더욱 따뜻해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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