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368 한국어 수업 뿌듯한 봉사활동! 한달 넘게 한국어 수업 봉사 하고있어요. 그래봤자 일요일 하루 하는거라 이번에 총 5번째 수업 했어요. 달랑 두명 입니다. 한국어 배우겠다고 찾아온게 너무너무 기특해서 온 정성을 다해서 가르치고 있어요. 이 정도 로 내가 독일어 를 배웠으면 지금쯤 원어민 처럼 되었을텐데 ... 저도 처음여기와선 개인과외을 했는데 한달하다가 그만 뒀어요. 엄청나게 똑똑하다는 과외여선생님 이었는데 목소리가 모기만하고 재미가 없고 관심을 모을 테마 로 대화가 되지않으니 말이 더 늘지도 않았기 떄문입니다. 잘 가르친다는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특히나 요즘 아이들은 그들의 흥미를 끌지못하면 수업이 죽어버립니다. 학교선생님은 사정이 좀 낫겠지만 학원강사 같은 경우는 진짜 엔터테어너가 되어야해요. 지금 일타강사 라고 일컫는 선생님들.. 2023. 5. 20. 내 이웃의 좀머씨이야기 어제가 독일은 Muttertag 어머니 날이었다. 일요일에 슈퍼마켓 이 문을 열지 않기에 토요일에 미리 꽃다발을 준비해 두기 위해 마켓과 함께 있는 꽃집을 갔으나 어마하게 많은 손님들로 줄이 너무 길어 매장 안의 만들어져 있는 꽃 두 다발을 샀다. 요양원에 계시는 시어머니 껜 드릴 꽃 과 얼마전 자식들의 왕래가 거의 없는 이웃노부부 께 드릴 꽃이다. 올해는 유난히 더 많은 사람들이 보모님께 꽃을 선물하는 것 같다. 아니면 늘 그래왔지만 이전엔 이런 풍경을 놓쳤을 수 도 있다. 이웃집 노부부 닐스와 피엘코는 자식이 3명 있지만 왕래가 거의 없다. 이 동네에 이사 와서 18년이 다되어가는데 한 번도 그들을 본 적이 없다. 바로 두 집 건너라 꽤나 가깝지만 내가 나의 생일에 초대하긴 해도 그분들은 다른 이웃들.. 2023. 5. 17. 검정 고무신 이 독일땅을 밟다 어렸을 때 시골에 가면 처마밑에 놓여있던 검정고무신 검정고무신 보면 시골의 정경과 엄마손에 끌려 외갓집 방문하면 반가움에 고무신을 허겁지겁 신고 뛰어나오시던 외할머니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그 고무신 에는 언제나 일터에서 고단함을 묻히고 집으로까지 따라온 흙들이 있었습니다. 방학이 되어 장사를 하시던 어머니는 나와 동생을 외갓집에 맡겨놓으셨는데 아이들이라고 집에그냥 놀 게만은 하지 않으셨어요. 산에 가서 불쏘시게로 쓸 나뭇가지라도 주워와야 했지요. 어쩌면 그것이 놀이의 한 형태 이기도 했습니다. 사촌들이랑 나뭇가지 많이 모으기 내기를 하거나 어떤 지점을 정해놓고 누가 빨리 산에 오르나 경주도 하며 깔깔거리고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한 가지 불편했던 건 저는 늘 운동화가 흙먼지에 더럽혀지는 게 싫어서 전전긍.. 2023. 5. 17. 강위로 적의 시체가 떠내려가다! 물 이 사방으로 뚫려있는 곳에 살다보니 곳곳이 물 의 몸 을 세밀하게 훓게된다. 컴퓨터앞에서 자판기 두드리며 마치 인생을 다 아는듯 이런저런 말로 다른사람들 앞 에 공갈협박 하거나 젠체 하거나 하다보면 방안 공기는 점점 무거워오고 나와 기계와의 경계가 모호해진다. 그럴땐 빨리 밖으로 나가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가면을 쓴 모습이 굳어져서 나를 못알아볼수도 있기 때문이다. 겉옷을 아무렇게나 걸치고 나오니 요즘 막 꽃망울 터뜨리기시작한 라일락꽃 향기가 코를 찌른다. 붉은 벽돌집에 사는 얀 할아버지 손녀가 이번달에 산달 이라는데 출산을 했을지 그집을 지나치면 궁금해진다. 잰걸음으로 걷다 눈에 들어온 겨울정원이 무척이나 아름다운 얼굴만 알고 이름은 모르는 그집엔 식탁에 사람이 여러 앉아있는 걸로 봐서 오늘 손님이.. 2023. 5. 16. 당근의 효능 과 당근에 대한이야기 채소를 살 때는 지역 내에서 생산되는 걸 위주로 살 때가 많은데 이유는 지역경제 살리는데 기여한다는 거시적 목적과 더불어 우선 안심되는 유통과정 과 싱싱함이라고 말하고 싶다. 가격은 물론 좀 비싸다. 이 지역에서 가장 많이 나는 채소는 양배추와 당근, 그리고 주식으로 이용되는 감자이다. 문밖을 나서면 양배추 밭이 끝도 없이 이어져 있고 매년 가을이 되면 지역축제 인 Kohltage (양배추 날) 가 부근에서 크게 열리며 그곳에는 온갖 종류의 요리 소개와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당근의 추억 인근에 승마하는 곳이 많아서 말 이 유독 눈에 많이 띈다. 말뿐만 아니라 양이나 토끼 등 동물이 많아서인지 가게 앞에는 그들이 즐겨 먹는 거대한 자루 속에 들어있는 당근주머니가 시선을 끈다. 어딜 가나 한 무더기씩 흔.. 2023. 5. 15. 부자되는 법 이 쓰인 책 예전에 "10년 안 10억 모으기 텐인텐"이라는 카페에 가입을 해서 비장한 마음으로 돈 모으기에 열혈 회원으로 활동한적이 있다. 그때 나는 영어학원강사로 일하고 있었는데 월급은 월세 내고 아픈 아버지 병원비 보내드리고 나면 여유가 거의 없는 형편이었었다. 강사수입으로는 10년안에 10억은 불가능했고 더욱이 상황적으로 부모님 생활비까지 지원을 해야 해서 그 목표를 이루기엔 무리가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력이라는 몸부림은 쳐봐야했었다. 오전에 영어유치원수업 하는 곳에 면접을 보러 가서 자리를 얻어내었다. 아침 7시 반부터 10시까지 커다란 수업자료 준비 가방을 메고 두 학원 간의 제법 긴 거리를 오가며 2년 가까이 일을 했다. 그 인터넷카페에서 주최하는 강연도 부지런히 쫓아다녔다. 거기 모인 사람들은 .. 2023. 5. 13. 이전 1 ··· 57 58 59 60 61 6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