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296 바바라 아주머니와 함께 만드는 경이로운 애플파이케잌 기다리던 주말입니다. 왜 기다렸냐고요? 케이크를 맛있게 만들기로 유명한 바바라 아주머니와 애플케이크를 같이 만들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기술을 전수받기 위해 날짜를 받아서 토요일 만났습니다. 우리 정원에서 갓 딴 사과를 가지고 그녀의 집에 방문을 하였어요. 애플케이크는 만들기도 쉽고 딱히 테크닉이 필요한 것도 아닌데 굳이 배울 게 있냐면서 손사래를 치시긴 하셨는데 제가 졸라서 해달라고 했어요. 사과파이 혹은 케잌 (Apfelkuchen, 아펠쿠헨)에 대하여 독일엔 사과가 많이 나서 그런지, 아니면 기후조건상 사과가 유일하게 늦은 가을까지 생산이 가능해서인지 사과를 이용한 케이크를 대중적으로 많이 해 먹는 것 같습니다. 사과가 유달리 맛있어서 저는 거의 생으로 먹는걸 더 좋아하지만 매일이 축축한 11월로 .. 2024. 11. 10. 한국이 싫어서 -도망왔지만 여기도 그렇게 천국은 아니다 영화 "한국이 싫어서 " 는 23년도 부산 국제영화제 에서 개막작으로 선정된 작품입니다. 당시 장건재 영화감독은 기자간담회에서 작품에 대해 " 무엇이 그녀를 계속해서 한국 사회에서 탈출하게 만드는가에 주목할 필요가 있고 영화속 그녀가 다른 희망을 찾아 도망가는 이야기" 라고 설명을 했습니다. 한국이 싫어서 영화에 대하여 원작은 장강명 의 소설이며 2015년에 나왔습니다. 배우 고아성이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쳤어요. 영화는 원작과 기본적으로 비슷합니다. 계나가 한국을 떠나게 된 상황에서는 똑같이 전개되며 설정된 무대가 호주에서 뉴질랜드로 바뀌어졌습니다. 영화를 보면 고아성은 똑부러진 성격으로 자기의견을 펼치는데 있어 주저함이 없어서 저정도면 어딜가도 잘살겠다는 생각을 하며 보게됩니다. 20대후반의.. 2024. 11. 9. 나의질투를 불러일으킨 책 -모든 단어에는 이야기가 있다 저는 자기 전에 오디오북을 통해 책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걸 좋아합니다. 긴장감 넘치는 소설은 주로 낮에 틀어놓고 듣고 잔잔한 에세이나 자기 계발책은 밤에 들어요. 좋은 책 소개 해주는 것도 귀담아듣는데 나의 귀를 번쩍 튀게 하는 책 이 들어옵니다. " 모든 단어에는 이야기가 있다" 단어 속에 이야기가 들어있다니 흥미롭습니다. 독일에 살고 있는 이진민 이 쓴 책 그의 책을 읽어봐야겠습니다. 책 작가 이진민에 대하여이진민 작가님은 이책 이전에 '나는 철학하는 엄마입니다"와 " 아이라는 숲"을 출판하였으며 몇 달 전에 신간 " 모든 단어에는 이야기가 있다"를 내놓았습니다. 철학하는 엄마라니 아이들이 왠지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 저는 이분이 독일에 7년을 살고서 이런걸 발견하고 .. 2024. 11. 8. 나를 속이는 글 을 쓰지마라 여러 매체를 통해 글을 읽다 보면 생각의 부분이 비빔밥처럼 섞이어 글 자체는 좋은 문구이나 연결된 문장은 생뚱맞을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좋은 문장을 발견하면 그것이 책이건 신문이건 거기서 멈추고 글을 곱씹어 봅니다. 때로 소리 내어 혼자 읽어며 머릿속에 가두려 애를 씁니다. 어제 우연히 인터넷신문에서 읽게된 이 한 문장은 글을 쓰는 일에 대해 자기 성찰 을 하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글을 쓰고, 만들어내고 있지만 살아있는 글 은 그리 쉽게 찾아지지 않습니다. 글에 생명을 불어넣는 작업을 하지 않고 공장에서 찍어내듯 조립식으로 써내고 있어서 그런 것 아닐지요? 제가 찾아낸 문장은 이것 이었습니다. 당장 글쓰기에 마음을 둔 이가 있다면 가장 먼저 살펴야 할 것이 있는데우선 스스로에 대해 속임.. 2024. 11. 7. 당신은 기부나 봉사를 한적있나요? 나의 독일에서의 기부 자랑질 세계 10대 부자 중 한 사람 인 전설의 금융투자자 워런버핏은 그의 세 자녀에게 그의 자산 1300억 달러 (액 180조 원)을 사회에 기부하는 공동재단을 설립하라는 유언장을 공개하였다 합니다. 그가 가진 재산의 99프로 를 기부하는 셈이 됩니다. 그는 돈을 벌기 위해 금융원리에 따라 지독하게 철저하게 투자하고 거둬들이고 했지만 많은 돈은 자식을 망칠 수 있다는 걸 너무나 잘 알기에 자식에게 물려주기보다 기부하는 쪽을 택합니다. 이는 평소 워런버핏이 나눔과 봉사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이기도 했습니다. 독일에서 하게된 기부 이야기누구나 한번쯤 어딘가에 후원을 하거나 기부, 봉사활동을 한 적이 있을 것입니다. 학교에서 하는 반강제성을 뛴 봉사활동이 대부분 수업의 연장선이라 저절로 기회가 생기게 되지요. .. 2024. 11. 7. 삼칠 21일 간의 오블완을 앞두고 비장함..그리고 트럼프당선유력을본느낌 내일부터 티스토리에서 주최하는 챌린지가 시작되니 나름 마음의 준비도 할 겸 오늘은 간단히 왜 티스토리에선 21일간 챌린지를 할까? 생각도 해보고 또 이 아침에 받은 뉴스(독일은 지금 아침입니다) 트럼프 가 대통령이 될 가능성 혹은 거의 확정을 듣고 오만가지 생각이 드는 것을 우리 이웃님들과 나눠보려고 합니다. 요즘은 잘 안들리지만 어릴 때 자주 들었던 말 중에 아이를 출산하면 삼칠일동안 바깥을 금한다던지 집안에 불길한 기운이 들어오지 못하게 어른들께서 금줄을 치기도 하였지요. 숫자 3,7 은 이렇게 출산한 집에서만 행해지는 것뿐 아니라 7일을 세 번 지낼 때까지 금기를 지키거나 특별한 의미를 두어 마음의 자세와 의지를 다지며 흉한일에 대응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숫자 3과 7 은 길수吉數 이자 신성수 神.. 2024. 11. 6. 이전 1 2 3 4 5 6 ··· 5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