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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을, 독일의 도토리커피 어때요? 지금 숲으로 산책을 나가면 우두둑 우두둑 도토리 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그곳에는 바쁘게 다람쥐가 요리조리 먹을 것을 입에 물고 다니는 걸 쉽게 볼 수 있다. 내가 사는 곳엔 도토리 나무 가 숲을 이룬 곳이 많다. 가을이 시작되면 도토리 알맹이가 익어서 터지고 그 신호로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끼게 된다. 이제 숲길엔 도토리가 발바닥을 자동 마사지 하게될것이다. 이렇게 많이 떨어지는 도토리를 다람쥐에게만 양보할게 아니라 한국처럼 도토리 묵을 만들어 먹어보면 어떨까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도시처녀인 나는 한 번도 묵을 만들어본 적이 없다. 그저 부산 동래산성에서 막걸리와 도토리묵을 시켜서 자주 먹곤 했었다.. 이번엔 이상하게 한번 도전해보고 싶어 졌다. 그래서 자료를 찾아보고 너튜브영상도 보았다. 엄.. 2023. 9. 23.
독일 ,48년 도선사 의 마지막 배 가 갑문으로 들어오다. 갑문 (schleusen 독일어로 슐로이젠이라고 한다) 은 조석 간만의 차이가 심한 항만이나 하천, 운하 등의 수로를 가로지르는 댐 또는 독(dock) 에서 선박을 통과시키기 위하여 수위의 고저를 조절하는 수문을 일컫는다. 물줄기를 막아 물이 괴게 하면서 수위를 조절하는 장치인데 한국에는 없는 걸로 알고 있다. 독일에 와서 사는곳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의 갑문을 구경간 적 이 있다. 그때 내눈에 진짜 신기하게 보인게 있었다. 엄청나게 큰배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승강하는 것이었다. 수위의 차가 심한 곳에서는 이렇게 수위조절하여 배를 이동, 통과시킨다. 오늘은 이곳의 한 도선사의 마지막 배 운항이 있는 날이라 그의 은퇴식을 축하해 주는 자그마한 자리가 있었다. 그를 축하해 주기 위해 여러 동료들과 가족 그.. 2023. 9. 22.
내 삶의 귀인 을 만나는 법 귀인은 조선시대 종 1품 서열을 가리키는 궁중용어 이기도 하지만 일상에서 가장 많이 쓰이기는 내게 귀한 사람, 도움이 되고 뭔가 결정적으로 내 삶에 좋은 영향력을 주는 사람을 일컫을 때 쓴다. 명리학에서는 천을귀인 이라고 해서 하늘의 음덕을 받고 불운을 행운으로 바꿔 주는 최고의 길신으로 뽑는다. 자신의 사주에 이 걸 가진 사람은 주변의 도움을 늘 잘 받을수있다. 유달리 어려운일 있을 때마다 예상치도 않은 사람이 나타나 해결을 해주거나 알 수 없는 어떤 일이 생겨 저절로 해결이 되는 사람이 있다. 정말 복 받은 사람이다. 전생에 많은 복덕을 지은 사람이라 그 덕을 현생에서 누리고 있다고 보고있다. 그러니 지금 남모르게 선 한 업 을 쌓아 나간다면 반드시 그 복은 받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 니체의 영겁회귀.. 2023. 9. 21.
독일슈퍼마켓 에서 절대 하지말아야할 행동들! 지난 토요일 집에 화장지가 떨어져 슈퍼에 사러 갔다. 독일은 각 슈퍼마켓마다 그곳매장의 제품이나 상품이 좋은 것들이 정해져 있다. 그래서 사야하는 물품에 따라 다른 슈퍼에 가다 보면 이동하는 게 귀찮고 시간도 걸리기 때문에 오래 보관이 가능한 것은 한꺼번에 사는 경우가 있다. 화장지 나 키친타월 등 티슈종류는 A 슈퍼마켓에서 사는데 그곳이 품질도 좋고 가격도 합당하여 애용하는 곳이다. 마침 쎄일을 하고 있어 신이 난 나는 큰 카트에 양껏 넘치도록 담았다. 사람들이 많지않은 시간이라 여유 있게 키친타월과 섞어서 4~5개월은 쓸 수 있을 만큼의 양 이 될 만큼 샀다. 계산대에 올려놓고 줄을 섰다. 쎄일하고 있는 물품에 아무도 나만큼 많이 산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캐셔 분이 나를 불만스럽게 쳐다보았다. 잠시.. 2023. 9. 20.
북독일 의 포도가 익어가는 구월에 북독일의 날씨가 언제 가장 좋으냐고 묻는다면 단연코 9월이라고 대답할 수 있다. 8월까지는 좋을때도 있지만 변화가 심해 비 내리는 쌀쌀한 여름을 맞을 확률도 상당히 높다. 1996년도에 7월에 유럽베낭여행 했을 때 독일 여행 때 너무 추워 감기에 걸렸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비가 부슬부슬내리는데 겨울의 추위는 아니지만 스산한 차가움은 아스피린을 불러들였었다. 여름처럼 매서운 더위는 가시고 적당한 더위가 뒤뜰을 감싸 안으면 검은지 바퀴새 가 한가로이 잔 뒤 위로 떨어진 나무열매를 주어먹고있다. 이즈음엔 정원이 풍요롭다. 서양배와 나시 라고 불리는 한국배와 흡사한 것, 그리고 사과 가 한꺼번에 익어간다. 이웃집 나무담벼락 햇볕이 가장 오래머무는곳에 한국서 가지고 온 포도가 올해 3년째 알차게 포도송이가 .. 2023. 9. 18.
보이는것이 다가 아니다! 독일사람들과 한국사람의비교 그 사람 사람 좋이 보더라~ 그 사람 엄청 부자인 것 같더라~ 그 사람 아주 젊쟎고 인텔리처럼 보이더라~ 그 사람 정말 아는 게 많고 똑똑해서 신뢰가 가더라~ 그 사람 인격이 아주 훌륭해 보이더라~ 그 사람 진짜 진짜 착해 보이더라~ 이렇듯 우리는 보이는것 을 보고 거의 모두를 다 판단한다. 나라마다 외형으로 보고 판단하는 정도가 조금씩 차이는 있어 보인다. 한국은 외형조건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프센테이지는 더 많은 것은 확실하다. 한국에서만 계속살았다면 비교함에 있어 미디어로의 정보만을 얻어서 가 전부 다이다. 하지만 협소하지만 대른나라에 살면서 직접 그들로부터 일반적인 사고를 경험하면서 생각에 틀을 이리저리 맞추어 가다보니 내 관점에 조금은 객관성이 조금 더 있지 않을까 스스로 생각해 본다. 공동체에 .. 2023.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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