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독일시골생활231 독일 정보 :독일고소득자는 부모보조금(Elterngeld)못받게된다 연일 이 테마로 시끌시끌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아이가 태어나면 자녀를 돌보기 위하여 일정기간 동안 직업활동을 하지 못하게 되거나 혹은 아이의 양육을 위한 필요한 생계를 위해 국가에서 보조를 받게 되는데 이것을 "부모보조금(Elterngeld)라 합니다. 출산직후 최대 14개월까지 보조금을 받을수받을 수 있는데 부모의 소득에 따라 받을 수 있는 액수가 정해집니다. 기본 액수 300 유로에서 최대 1800유로 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부모보조금 받을수 있는 자격은 독일에 거주하며 자녀와 함께 살고 있는 경우, 아이를 직접돌보고 교육하는 경우가 해당되기에 일을 하지않은 학생도 자격이 됩니다. 외국인 역시도 요건이 되면 받게 됩니다. 한때 출산율이 현저히 줄었던 독일은 여성들이 육아로 인해 직업을 포기하게 되는.. 2023. 7. 15. 콩나물 키우기 에 성공하다 여러 반찬 중에 좋아하는 게 콩나물이다. 맛이 가장 중립에 가까우며 아삭한 식감과 어떤 양념을 하든 자신을 버리고 그 양념에 기꺼이 화합을 하는 매력적인 재료이다. 시골이라 한국음식재료 구입은 가끔씩 시내에나 가야 가능한데 어쩌다 콩나물이 겁나 먹고 싶을 땐 아쉬운 마음이 많이 든다. 그래서 집에서 콩나물을 키워보려고 부단히 애를 썼다. 심지어 콩나물 키우는 기구까지 사 와서 시도를 했었다. 10번 해서 한번 성공했다. 중국가게에서 산 콩은 아예 싹도 안 나고 썩어버렸다. 정성 들여서 물을 주기를 삼사일 하다 서서히 썩어가는 콩을 마주하면 맥 빠지고 속상하다. 싹이 좀 나는가 싶더니 자멸해 버렸다. 한국에서야 흔하디 흔하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지만 흔하다고 귀하지 않은 건 아니다. 콩을 골라내고 물주는 .. 2023. 7. 14. 헨리 데이빗소로우 의 오두막같은 오~ 홈 마이 스윗홈 북쪽으로 올라올수록 공기가 점점 달라진다. 10시간 을 달려 집에 도착하니 내 몸의 세포들이 먼저 환호를 하고 앞장서서 집문을 열었다. 정체되어 묵은 공기가 너울거리며 밖으로 나오자 오래된 집 냄새가 났다. 거실에 쳐진 커튼을 걷고 창문을 하나하나씩 열었다. 저녁 되면 온도가 여지없이 내려가는 북쪽의 날씨가 이토록 반가울수 없다. 얼마 전까지 몽롱해질 만큼의 더위가 그립다고 말한 적 이 있는데 3주간 체험해보고 나니 그 또한 못할 짓인 거 나는걸 알게 되었다. 남쪽이탈리아는 우리 한국처럼 습하고 더워서 기분이 썩 좋지 않았다. 괜한 짜증이 올라와서 같이 있는 사람에게 불편하게 한 적도 있었다. 여기 북쪽 내가사는곳은 미친 듯이 더운 날은 일주일을 넘긴 적이 없고 밤에 잠을 못 잘 정도는 몇 년에 한 번씩.. 2023. 7. 13. 독일의 묘지 ,죽음은 명랑하다 내가 좋아하는 산책코스는 Friedhof (묘지 ) 주변을 에워싸며 걷는 길이다. 가끔씩 묘지 안으로 들어가서 죽은 자 들과 대화를 하기도 한다. 처음 독일어 배울때 Friedhof 가 묘지인 것에 꽤 매력을 느꼈다. Fried는 평화의 의미라고 배우고 있었고 hof는 뜰, 안마당이라는 해석이니 "평화로운 뜰"인데 이 두단어가 합쳐져서 묘지라는 뜻이 되는 걸 보고 기가 막히게 말을 잘 만들었구나라고 여겨졌다. 이곳의 묘지 는 숲이 우거지고 꽃과 나무로 잘 어우러져 공원 같은 느낌을 준다. 우리네처럼 봉오리를 높이올리거나 하지 않고 비석 같은 것으로 세워져 있다. 시아버지께서 돌아가셨을때 묘지를 그분의 아버지와 같은 자리에 하는게 너무나 이상하게 여겨졌었다. 내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힘들었던 점이었는데 유교.. 2023. 7. 7. 근육 이 당신에게 말하는것! 맛사지 로 배우다 오래전 경혈지압 수기요법 전문사설 교육기관에서 공부를 한 적이 있다. 인체에 대해 공부하다보면 가지고 있던 상식을 넘는 놀라운 것을 발견한다. 다리가 절이거나 어깨가 뭉치거나 하면 단지 불편한 상태에만 집중을 하는데 그보다 더 많은 감정의 표현을 몸을 이루는 뼈 골격 근육 이 나름의 방식으로 의사표시를 한다고 한다. 그들의 언어가 그런 통증으로 나타날때도 있고 혹은 가끔씩 침묵할 때도 있다. 그러다 침묵은 어느날 문득 폭발을 한다. pixabay 경락과 지압 마사지 우리는 몸이 찌뿌둥하거나 피곤할 때 또는 미용적 목적으로 마사지를 받으러 간다. 한 번은 들어봄직한 경락마사지와 지압마사지는 거의 비슷하지만 경락은 동양의 경락이론에 바탕을 두고 발전한 수기요법이며 신체교정 수기요법 개념과 결합되어 있으며 지.. 2023. 6. 21. 신화속 불륜의상대 민트 의 모든것 바깥문 아래 작은 돌멩이 사이로 치밀하게 민트가 올라오고 있었다. 잡초가 오르지 못하게 검은천으로 흙 이를 덮었으나 페퍼민트는 아랑곳하지 않고 더욱더 투쟁적으로 블록사이의 공간을 적극 활용하여 꼿꼿이 올라왔다. 어떤 상황에도 굴복하지않는 민트의 생명력을 보며 경외심이 든다. 그러나 어쩌다 뿌리 하나가 꽃밭에라도 놓이게 되면 나의 존경심을 분노로 바뀌게 한다. 다른 꽃들이 뿌리내릴 곳까지 점령하는 깡패로 돌변한다. 씨가 생기는 게 아니고 뿌리로 번식을 하며 무성생식을 한다고 나와있는걸 보면 이들이 뿌리를 미친 듯이 세력을 확장하는 것은 본능인 것이다. photo by 최서우 지금은 민트의 시기이다. 저마다의 꽃들이 만발하는 정원에서 민트는 꽃이 아닌 잎으로 자신의 매력을 어필한다. 잎을 따다가 뜨거운 물을.. 2023. 6. 19. 이전 1 ··· 31 32 33 34 35 36 37 ··· 3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