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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나에게 차려진 삶의 상차림을 꾸며보았습니다! 7일간의 애도기간이 발표되었다고 독일뉴스에서 보도되었습니다. 슬픔과 분노의 감정이 섞여서 혼미해지는 날입니다. 뭐라도 다른 테마를 만들어 이 복잡하고 우울한 기분을 벗어나 보기로 했습니다. 역시나 기본욕구 담당 호르몬을 자극하는 게 가장 효율적일 것 같습니다. 먹는 것만큼 본능적이며 전 인류적 모든 사람에게 공통적으로 작동하는 게 있을까요? 나의 한해를 밥상으로 차려보았다24년 갑진년 (甲辰年)  청룡 의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푸른 용 이라니... 바다에서 솟아올라 하늘로 승천하는 걸 상상하니 뭔가가 웅장하게 시작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었던 1월( January , Januar) 정월초 에 두툼한 삼겹살을 숯불가마에 구워내어 바나나와 감자를 곁들였습니다.   마우리치오 카텔란 (Maurizio Catte.. 2024. 12. 31.
무안공항 제주항공 최악의 비행기 사고 -너무나 가슴아픕니다. 요즘은 아침에 일어나면 또 밤새 무슨 일이 모국에서 일어났을까 가슴 조마조마하며 뉴스를 접하게 됩니다.  비행기 사고로 많은 인명피해가 있었음을 독일의 기사로 읽었습니다. 어째서 이런 사고가 생겼는지 후에 원인이 밝혀지겠지만 유족들이 엄청나게 겪을 슬픔은 어떻게 위로를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내 가족이 아니어도 누군가의 죽음을 알게 된다는 건 고통스럽습니다. 오늘 나의 글 은 고인들에 대해 명복을 비는 애도의 시간을 위합니다.   엄청난 인명피해가 있었던 이번사고에 대해 독일에서 연일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네요.  기사내용에 보면 탑승자 181명중 174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하는데 한국뉴스를 보니 조금 다르게 나오지만 아직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가져보고 싶습니다. 생존자가 있기를 간절히 바.. 2024. 12. 29.
故 이선균 너무도 그리운 나의 아저씨 -그곳은 어떤가요? 우울을 가중할 안개 가 하루종일 이어지는 독일의 날씨로 몸이 축 늘어지는 날에 한 소식이 들립니다. 믿기지 않아서 몇 번을 다시 듣고 가짜뉴스일까 봐 여러 채널방송을 봤습니다. 대부분이 유튜브로 뉴스를 듣기 때문에 가짜뉴스와 분간이 안 갈 때가 많거든요.   그런데 지상파 방송에서 나온 걸로 봐서 사실인가 봅니다. 손발이 떨렸었습니다.  최근 사건에 연류되어 연일 매체를 장식하고 있었기에 불안한 마음이 있긴 했습니다. 그리고 좋아하는 배우라서 더욱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속상해서 사실 더 듣고 싶지 않았어요.  법에 저촉되었으니 만약 사실이라면 죗값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지요.   동네 산책을 나왔습니다. 앞이 잘 안보일정도로 안개가 끼어 있습니다. 핸드폰을 꺼냈습니다. 1년전에 ...딱 .. 2024. 12. 28.
우리 망각의 할단새 는 되지 말아야겠지요? 아주 오래전에  " 할단새"에 대한 전설이 쓰여진 책을 읽었던 적 이 있어요. 너무나 나의 뇌리에 강하게 박혀서 잊을 수 없습니다. 매번 같은 실수를 저지르는 나를 보며 "할단새"와 동질감 이 느껴졌고 그의 어리석음의 결과가 어떨지 훤히 보였기 때문에 부끄럽고 화 도 났습니다. 어찌 나 만 그럴까요? 한 해가 마무리 될떄쯤 어떤 사건의 반복을 볼 때 역사 속에서 민중들이 도돌이표처럼 같은 과오를 져지르는 것을 볼 때 언제나 "할단새" 이야기 가 떠올려집니다.    할단새 전설 이 전설은 히말라야 산맥의 카트만두 에는 "할단새"라는 전설의 새가 있었으며 이에 대한 이야기가 대대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이곳은 낮에는 따뜻하지만 밤이 되면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집니다.  낮동안에 기온이 따스하니 이리저리.. 2024. 12. 27.
악한들은 어떻게 행동하는가- 지금 악한자들의 행동을 보라 저는 오늘은 신문에 난 기사를 하나 올려보고자 합니다. 경향신문에 실린 기사를 읽다가 작금의 현실에서 보이는 정치권이나 주류계에 있다는 자들의 행동을 그대로 반영한듯하여 그대로 옮겨 보고자 합니다. 나의 의견을 따로 히 쓸 필요 없는 정확한 경향을 서술하여 지적한 글을 많은 사람들이 읽어봤으면 하는 바람이 큽니다.  악한들은 어떻게 행동하는가 악 을 지칭하는 영어 evil을 거꾸로 하면 live, 삶입니다. " 영어 철자처럼 악은 우리 삶을 거스르는. 삶의 생명력을 파괴하는  과정이다"라는 조크를 대중에게 알린 사람은 정신과 의사 스콧펙이었습니다. 스콧펙은  이라는 역작에서 "악의 심리학"에 관해 기술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여전히 악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유는 대다수 악한들은 자신.. 2024. 12. 26.
독일의 평범한 일반가정 크리스마스 풍경- Frohe Weihnachten 즐거운성탄절되세요! 오늘 오후부터 모든 가게들이 크리스마스 휴가에 들어갔습니다. 엄청나게 사람들이 북적였던 슈퍼마켓과는 대조적으로 불이 꺼져 있는 슈퍼 앞을 좀 전에 지나왔습니다. 시내(?)에 큰 크리스마스트리만 약간은 외롭게 서 있습니다. 사람들이 아무도 안보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다들 가족들과 저녁식사를 위해 집에 모여있기 때문이지요.  독일의 최대명절 인 크리스마스 풍경공부나 일, 혹은 결혼으로 타향으로 떠났던 가족들이 부모를 주축으로 크리스마스 가 되면 모여듭니다. 이건 마치 한국의 설날이나 추석 날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도로의 정체가 한국만큼은 아니어도 꽤 있고 가족이 한꺼번에 모이면 명절 끝날 때쯤 싸움 나서 난장판 되는 사건도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엄마들은 음식준비로 스트레스받는다는 즐거운 하소연 도 있.. 2024.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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